'백신 접종 높여라'…전국 지자체 접종 늘리기 아이디어 '만발'

입력 : 2021-06-16 08:58 수정 : 2021-06-16 08:58

채용 가점·5만원 할인·입장료 면제 등 혜택 ‘풍성’…접종률 상향 효과

음식점·미용실·목욕탕 등 민간도 ‘동참 릴레이’…“일상 회복 앞당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1차 접종자 포함)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접종자에 대한 지자체의 혜택은 각종 시설 입장료의 할인과 면제에서부터 경로당 출입 허용, 채용 시 가점 부여, 현금성 지원 등 가지각색이다.

전북 진안군은 1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 군민에게 국민체육센터 입장료의 80%, 골프연습장이용료의 50%를 할인해준다고 16일 밝혔다.

접종을 마친 노인들에게는 경로당 출입도 자유롭게 허용된다.

무주군 반디랜드 곤충박물관과 천문과학관, 부안군 청자박물관 등은 입장료의 절반을 깎아준다.

순창군 강천산 군립공원과 익산시 보석박물관은 아예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특히 군산시는 7월부터 소상공인지원과 기간제 근로자 채용 시 접종자에게 가점을 주기로 했으며, 평생학습관 프로그램 수강료도 할인 또는 면제해주기로 했다.

전북도 역시 ‘전북 투어 패스’를 ‘1+1’ 체제로 특별판매한다.

이 투어 패스는 카드 한 장으로 도내 모든 시·군의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주요 관광지에 입장하는 것은 물론 맛집·숙박·체험시설·주차장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북도가 2017년 광역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장당 1만∼5만원인 카드를 덤으로 한 장 더 주니 사실상 그 금액만큼 현금지원 하는 셈이다.

대전시도 백신 접종자들에게 도심 속 놀이공원인 오월드와 프로축구 하나시티즌 홈경기 입장료를 각각 20% 할인해준다.

경기도 수원시 소상공인들은 만 60세 이상 백신 접종자에게 음식값과 이용요금을 할인해주는 ‘백신 인센티브’ 행사를 한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만 60세 이상 수원시민은 7∼8월 두 달간 해당 업소를 이용할 경우 음식값과 이용요금을 업소마다 자율적으로 정한 범위내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허나영 수원시 위생단체 연합회장은 “코로나19가 하루라도 빨리 종식되어야 경제가 살아나고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우리 같은 소상공인도 살 수 있다”면서 “많은 시민이 백신을 맞아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남 해남군은 1박 2일 지역 곳곳을 둘러보고 숙식하는 접종자들에게 1인당 5만원의 특별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이들은 오는 7∼8월 기존 19만∼20만원인 여행상품을 5만원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강원도는 어르신에게 트로트 콘서트 관람 혜택을, 젊은 층에는 평화지역 콘서트와 캠핑 기회를 준다.

접종자 가족에게는 해수욕장 코로나19 프리존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노창환 전북도 건강안전과장은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과 함께 백신부작용 우려도 많이 희석되면서 접종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거리두기 실천과 방역수칙이 준수된다면 정상적인 일상으로 더 빨리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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