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SF 확산 방지 총력

입력 : 2019-09-17 11:25 수정 : 2019-09-17 11:29

경기도는 17일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서는 등 조기차단과 추가 확산방지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경기도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열어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이날 오전 6시30분 ASF 발병이 확진됨에 따라 이재명 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돼지열병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ASF 발생농장에 방역지원본부와 파주시 방역팀(4명)을 투입해 통제와 소독 등 초동조치를 마쳤다.

발생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 2450마리를 24시간 이내 살처분하고, 발생 농장 가족이 운영하는 발생농장 20㎞ 이내 파주시 2개 농장의 돼지 2250마리는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할 방침이다. 이 발생 농장 3km 이내에 다른 양돈농가는 없다.

발병 유입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발병 농가의 위치 등을 고려해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최근 태풍이 북한 황해도 지역에 상륙하는 등 접경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야생멧돼지가 떠내려와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노동자에 의한 전파 가능성도 있으나 해당 농장에서 일하는 외국인노동자 4명(네팔인)은 1월1일 이후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바이러스 유입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대 내에 통제초소 5곳과 거점소독시설 3곳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한다.

또 발생농장 방문 차량과 역학 관련 농장 임상 예찰 및 정밀검사를 해 추적 관찰하고, 발생권역(파주시) 전 돼지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했다.

경기도는 총 1321농가에서 220만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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