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후, 철저한 가축 관리로 추가 피해 줄여야

입력 : 2022-09-08 10:27 수정 : 2022-09-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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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이후 축사와 가축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가축 질병 발생 등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사진은 가축 행동과 증상을 관찰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태풍에 대비하는 것만큼 태풍이 지나간 뒤 철저한 관리도 중요하다. 태풍 이후 가축 질병 발생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가는 축사와 가축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가축 질병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가축 질병 모니터링=농장 수해 복구 후 가축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사료ㆍ음수ㆍ축사환경 오염과 동물 면역력 약화로 소화기ㆍ호흡기 질병 발생 증가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충분히 희석한 구연산 소독제를 분무기로 분사해 가축을 소독하고 이후 1∼2주일간 가축 건강 상태를 세심히 관찰하는 것이 좋다. 사료 먹는 양과 움직임이 줄어든 가축은 가까이에서 체온ㆍ호흡ㆍ분변, 코와 입 주변 등을 주의 깊게 살펴 질병 여부를 확인한다. 수인성 질병 발생에 따른 설사 등 소화기 질환 증상이 있는지도 관찰한다. 전염병 등 질병이 발생할 경우 방역기관에 즉시 신고하고 방역조치를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


◆사료ㆍ사육환경 관리=양질의 사료를 조금씩 자주 급여하되 비타민ㆍ미네랄 등을 별도로 보충해 가축 면역력을 관리해야 질병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사료는 건조하게 보관하고 곰팡이로 인한 변질과 부패는 없는지 자주 살펴야 한다.

폭우가 내려 물에 잠겼던 축사는 깨끗한 물로 청소한 뒤 소독을 철저히 실시한다. 침수됐던 시설에 남아 있는 유기물 등을 깨끗이 씻어낸 후 소독제를 흩뿌린다. 수인성 질병 발생이 우려되므로 급수기는 수시로 청소하고 각종 기구도 햇빛에 소독한다.

축사는 충분히 환기해 적정 습도(40∼70%)를 유지하고 분뇨를 자주 치워 축사 안에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젖은 깔짚은 교체하고 충분한 양의 마른 깔짚을 깔아 바닥이 질어지지 않게 관리한다.


◆축사 주변시설 관리=태풍의 영향으로 각종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우려가 있으므로 시설 보완에도 힘써야 한다.

우선 차량ㆍ대인 소독시설 정상 가동 여부를 확인한다. 축사 외부 울타리가 파손됐다면 축사 내 구멍 메우기 작업을 통해 야생조수류ㆍ해충과 야생멧돼지 침입으로 인한 질병 전파를 차단한다.

또 해충 발생 방지를 위해 축사 주변 물웅덩이를 메우고, 초지ㆍ사료포 등의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방지해야 한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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