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농작물 3815㏊ 피해

입력 : 2022-09-06 21:34 수정 : 2022-09-0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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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황근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으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벼·사과·배 등 농작물 3815.2㏊가 침수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황근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태풍으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기준 농작물 2607.5㏊가 물에 잠겼고 538㏊에서 쓰러짐(도복) 피해를 봤다. 낙과 발생 면적은 669㏊였다. 비닐하우스도 0.4㏊ 파손됐다.

피해는 경북지역에 집중됐다. 벼 2000㏊가 침수되고 사과 308㏊가 낙과하는 등 모두 2308㏊에서 피해를 봤다. 경남지역(477㏊)은 벼 224㏊ 등 228㏊가 물에 잠기고, 사과 141㏊, 배 108㏊ 등 과수 249㏊에서 과실이 떨어졌다.

전남(411㏊)은 벼 181㏊, 대파 30㏊ 등 229㏊가 쓰러졌고, 벼 43㏊, 배추 37㏊ 등 40㏊가 침수됐다. 배 98㏊, 석류 4㏊ 등 과수 102㏊가 낙과했다.

이밖에 제주(280㏊)는 당근 120㏊, 마늘 100㏊, 감자 등 60㏊가 물에 잠겼다. 전북은 벼 247.4㏊가 쓰러지는 등 253㏊에서 피해가 나타났다. 앞으로 확인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회의에선 응급복구 등 향후 추진계획도 논의했다. 양수기·배수펌프 등을 긴급 동원해 침수된 농지의 물을 빼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생산자단체·농협 등이 보유한 광역방제기·드론·무인헬기 등 가용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방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을 통해 약제·영양제를 30∼50% 할인해 공급한다.

앞서 농식품부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입농가에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농협과 협의해 손해평가 인력 배치 계획을 사전에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피해 접수 후 조사를 최대한 조속히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응급 복구가 이뤄지는 대로 지자체와 함께 신속하고 정확하게 피해 조사를 수행해 대파대·농약대·가축입식비·시설복구비 등 피해복구비를 지급하기로 했다.

정황근 장관은 “태풍 피해로 상심하실 농민을 위해 응급복구를 비롯한 필요한 지원이 신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요 간부들이 피해 현장에 직접 나가 상황을 점검하고 세심하게 챙기라”고 지시했다.

또 “지자체·농협 등 모든 관계기관은 복구와 지원에 필요한 가용 자원과 재원을 총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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