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태풍 힌남노로 포항·울산서 1명 사망, 2명 실종”

입력 : 2022-09-06 13:45 수정 : 2022-09-06 15:08
태풍 '힌남노'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일대 마을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를 강타한 6일 오전 11시까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도 1명 나온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포항에서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이 실종됐으며 울산에서도 1명이 실종됐다. 경기에서는 간판이 떨어져 1명이 부상했다.

이날 오전 7시57분께 포항 남구 오천읍 도로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인근에서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울산에서는 이날 오전 1시께 25세 남성이 울산시 울주군 남천교 아래 하천에 빠져 실종됐는데 음주 후 수난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포항에서 또 다른 1명도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강원·경북·울산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태풍특보는 해제됐다. 태풍 힌남노는 오전 9시 기준 울릉도 남남서쪽 약 110㎞ 해상에서 시속 62㎞로 북동진중이다.

주택·상가 침수 등 사유 시설 피해는 제주를 중심으로 8건이 집계됐다. 어선 전복도 4건이 포함됐다.

공공시설은 충북 제천과 경기 광주에서 도로 사면 3건의 피해가 있었고 세종 인도 침하, 제주 도로 파손, 전남 신안 선착장 파손 등 기타 피해도 3건 발생했다.

각지에서 정전사고도 잇따랐다. 정전은 총 162건으로 6만6341호가 피해를 입었는데 복구율은 현재 45.2%다.

주택 파손으로 인한 이재민은 서울에서 2세대 3명이며 일시 대피자는 전국적으로 2143세대 2909명이다. 일시 대피자는 경남이 1620명으로 가장 많으며 전남이 723명, 부산은 379명 등인데 이들은 숙박시설·마을회관·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척집에 머무르고 있다.

농작물 침수를 비롯한 피해 면적은 1320㏊로 제주 280㏊, 경북 115㏊, 경남 477㏊, 전남 411㏊ 등이다.

여객선은 연안여객선과 국제여객선을 포함해 122개 항로 183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했다가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전국 공항 국내선 항공편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된다. 항공기는 인천공항에서 1편이 결항됐다.

철도는 오후 3시까지 경부선, 호남선 등 7개 노선에서 고속·일반열차 311회의 운행 중지와 구간 조정이 이뤄졌다.

강풍에 따라 남해고속도로 등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의 교량 1곳에서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하천변 산책로 537곳과 세월교 455곳, 둔치 주차장 219곳 등도 출입 통제 상태다. 전국 22개 국립공원 609개 탐방로는 모두 통제중이다.

전국 곳곳의 학교가 이날 하루 휴업하거나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오은정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