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태풍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 놓지 말아달라”

입력 : 2022-09-06 09:47 수정 : 2022-09-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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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인 위기관리센터에서 태풍 ‘힌남노’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새벽 한반도를 지나가고 있는 태풍 ‘힌남노’와 관련,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남해안 만조시간과 겹치는 만큼 해일이나 파도 넘침으로 인한 주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날 오전 강인선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귀가하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근무했다. 집무실과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오가며 수시로 회의를 주재했다.

전날 밤 9시30분 집무실에서 회의를 열었고 밤 11시40분에는 위기관리센터에서 제주 현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을 통해 태풍 상륙 상황을 지켜보며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화상 보고를 받았다.

윤 대통령은 기상청장이 “6일 아침까지가 최대 고비”라고 하자 “비상 상황을 지자체와 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실시간으로 공유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지금 경찰 24개 기동부대가 사전 순찰을 실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지 지리를 잘 파악하고 있을 지자체 공직자들과 협조해 만일에 있을지 모를 취약지대 피해를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집무실에서 밤새 대기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5시 다시 위기관리센터를 찾아 30분 동안 힌남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태풍의 중심이 경남 거제에 상륙하던 무렵이었다.

윤 대통령은 힌남노의 크기와 경로, 강도가 2003년 태풍 매미 상륙 당시와 비슷하다는 보고를 받고 경남 통영과 창원, 부산 등 해안 상황을 실시간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6일 오전 7시10분께 울산 앞바다로 빠져나갔다.

홍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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