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지원활동 본격화…민관 인력·장비 총동원 ‘구슬땀’

입력 : 2022-08-19 00:00

중부권 수해 현장

지자체 공무원·군인 대거 투입

긴급 토사제거·도로 정비 진행

농협도 특별봉사단 꾸려 ‘앞장’

경기도는 재난기금 1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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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수 경기농협지역본부장(맨 오른쪽)과 직원들이 폭우 피해를 본 경기 광주 퇴촌면 토마토 재배 시설하우스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중부권 폭우 피해지역에 대한 민관 복구지원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역시도와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 및 농협은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수해지역 기반시설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또 침수·파손 주택정비와 함께 심각한 수해를 입은 시설하우스 등 농경지 복구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집중호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충남 부여·청양지역에 대한 민관 복구지원이 가장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수해 직후부터 대대적인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부여군의 경우 공무원·소방관·경찰·군인·자원봉사자 등 1600여 명이 14∼15일 응급복구에 나섰다. 하천이 범람해 진흙탕으로 변한 부여 은산면 시내 도로에서는 물청소를 실시해 차량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했고 산사태가 발생한 곳에선 토사를 제거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살수차·덤프트럭·지게차 등 중장비가 총동원됐다.

청양군에서도 지역 사회단체와 각 기관, 군 공무원이 수해로 망연자실해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복구활동에 나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각 읍·면 자율방재단 등 사회단체와 청양소방서 등 군내 기관, 군 공무원들은 보유 장비를 총동원해 수해 현장 긴급 복구작업과 도로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 역시 15일 도 농림축산국 직원 100여명을 부여군 은산면 등 수해 지역에 긴급 투입해 복구작업을 했다. 이들은 물에 잠겨 상품가치를 잃은 수박과 멜론 등 수해 농산물을 제거해 새 작물을 파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농가 주변 토사를 걷어내고 시설하우스·퇴수로 정비 등도 진행했다.

농협도 적극 나서고 있다. 충남세종농협지역본부는 16∼17일 부여군 은산면 거전리 등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도왔다. 충남세종농협 임직원들은 매몰된 가옥과 농수로 등에서 토사를 제거하고 가재도구를 정리했다. 충남세종농협은 특별봉사단을 꾸려 집중호우 피해 농가를 지속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경기지역에서도 수해복구를 위한 민관 지원활동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는 집중호우 피해복구를 위해 31개 모든 시군에 재난관리기금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먼저 양평·여주·광주 등 피해가 큰 3개 시군에 각각 3억원씩을 투입하고 화성·용인·성남·하남·의왕·연천 등 6개 시군에는 1억원씩을 지원한다. 또 나머지 22개 시군에는 각각 5000만원씩을 긴급 지원한다. 도는 이처럼 31개 모든 시군에 총 26억원을 1차로 지급한 다음 앞으로 시군별 응급복구 소요액을 파악해 74억원을 추가 교부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가장 중요한 일은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도민들이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는 것”이라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최대한 빨리 피해를 복구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농협도 피해지역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7일 경기농협지역본부와 NH농협 광주시지부 등 범농협 직원들로 구성된 농협봉사단은 광주시 퇴촌면 토마토 시설하우스 단지를 찾아 복구활동을 펼쳤다. 이곳 농가들은 지난 8∼10일까지 사흘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시설하우스가 내려앉고 농작물이 침수돼 큰 피해를 입었다. 이날 현장지원에 나선 봉사단은 30℃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도 시설하우스 잔해와 침수된 부직포를 걷어내며 조속한 재기를 도왔다.

서울농협지역본부도 17일 경기 과천시의 수해농가를 찾아 토사 제거와 정리작업을 도왔다. 이 지역은 집중호우로 화훼 시설하우스 단지가 침수되고 농경지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황준구 서울농협지역본부장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농가 피해가 심각하다”며 “농협은 재해복구 지원단 활동을 통해 농가의 조속한 일상회복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여·청양=서륜, 광주=최문희, 손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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