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중부지방 농작물 232㏊ 피해…농식품부 “종료 때까지 비상태세 유지”

입력 : 2022-08-10 17:27 수정 : 2022-08-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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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계속되는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10일 오후 1시 기준 농작물 231.7㏊가 침수 등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강형석 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집중호우 관련 상황점검 회의’(사진)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벼 164㏊, 밭작물 10.6㏊, 채소 44.8㏊, 인삼 9.6㏊ 등 229.8㏊가 침수됐다. 체리 1.4㏊, 사과·포도 0.5㏊ 등 1.9㏊에서 낙과가 발생했다.

닭을 중심으로 가축 폐사도 상당했다. 경기 평택·화성에서 육계 2만300마리, 강원 영월에서 산란계 2만533마리가 폐사됐고, 경기 양평에서 소 3마리가 죽었다. 경기 광주, 강원 원주·횡성에서 꿀벌 660군도 사라졌다.

농업시설물 피해도 있었다. 경기 양평 성덕저수지 둑 1곳이 유실됐고, 경기 포천·연천·고양·여주·김포 등지 용·배수로 14곳이 파손·매몰됐다.

농식품부는 집중호우가 발생한 강원·경기·충북 등 중부권 주요 품목인 배추·무·감자·사과·배 등을 중심으로 수급관리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사전·사후 관리를 통해 성수기 수급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배추·무·감자 재배지는 강원지역 400m 이상 고지대 경사지에 있는 만큼 침수보다는 강우 이후 병해·생리장해 발생을 대비한다. 사과·배도 낙과·병충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지방자치단체·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협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노지채소 작황관리팀’과 ‘과수·시설 합동점검팀’을 구성해 피해상황을 점검한다. 병해충 적기 예찰·방제, 영양제 지원, 배추 예비묘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 실장은 “농산물 수급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모든 농업기관은 집중호우 종료 때까지 현재의 비상태세를 유지해달라”며 “농민들께서도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시설·농작물 피해 예방 요령과 여름철 재난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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