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화성 태안농협 나눔 봉사단, 수해복구 봉사활동

입력 : 2022-08-10 13:42 수정 : 2022-08-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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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규 경기 화성 태안농협 조합장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화성병)이 침수 주택에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있다.

중부지방을 휩쓴 폭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10일 오전 8시 경기 화성시 화산동 황계리 마을회관. 이곳은 이른 아침부터 목장갑을 끼고 간편한 복장을 한 사람들로 북적였다. 태안농협(조합장 김형규) 함께나눔 봉사단이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나선 것.

황계리 마을은 8∼9일 내린 폭우로 32가구가 빗물에 잠기는 피해를 봤다. 이 소식을 접한 태안농협은 수해복구에 참여할 봉사자를 긴급 모집했고, 단 몇시간 만에 영농회장단과 시니어 행복대학 재학생,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8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화성병)과 주민자치회원, 화성소방서 의용소방대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렇게 모인 100여명의 봉사자들은 10∼20명씩 조를 나눠 침수피해 주택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빗물에 잠겼던 농기계와 농작물을 옮기고 토사가 묻은 가재도구를 정리했다. 일부 봉사자는 슈퍼마켓과 미용실 등 침수된 가게에서 물건을 정리하며 자영업자의 재기를 응원했다. 또 태안농협은 이동식 세탁차를 동원해 흙탕물에 젖은 침구류와 옷가지를 세탁ㆍ건조했다.

오후까지 이어진 봉사활동에 피해 주민들은 고마움을 전했다. 한현희 영농회장은 “갑작스러운 재해로 주민들이 크게 낙심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피해복구가 빨리 이뤄져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규 조합장은 “긴급 모집에도 이웃을 위해 바쁜 시간을 내준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봉사활동이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본 주민들의 재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화성=최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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