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애호박, 재배면적 줄고 작황나빠 강세

입력 : 2022-08-05 00:00

지난해 경락값보다 47% 높아

휴가철 수요 적어 당분간 횡보 

추석대목 때 다시 오름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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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박값이 평년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조선애호박> 20개들이 상품 한상자는 평균 2만7737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8월 평균 경락값(1만8905원)보다는 46.7%, 평년 8월 평균 경락값(2만1552원)보다는 28.6% 높은 값이다.

애호박값 강세는 재배규모가 감소한 데다 장마로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8월 애호박 출하면적은 지난해 애호박값 약세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3%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이창주 서울청과 경매사는 “현재 충청권 출하가 끝나고 경기 포천·양주, 강원 화천·홍천 등에서 출하되고 있는데 지난해 시세가 좋지 않아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건비 급등으로 작목 전환을 한 농가도 많은 데다 최근 장마로 작황이 나빠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실제 가락시장의 7월3일∼8월3일 <조선애호박> 반입량은 3686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적었다.

다만 소비부진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만큼 시세가 오르진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윤섭 동화청과 경매사는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가열해 먹어야 하는 애호박 특성상 소비가 부진해졌다”며 “거기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식자재 수요가 줄어들어 시세가 기대만큼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값은 보합세를 띠다 추석 대목장에 들어가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승 중앙청과 경매사는 “8월 중순까지는 휴가철이라 비수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된 비 영향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줄어 시세는 당분간 보합세를 띨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한솔 한국청과 경매사는 “장마 이후 무더위가 이어지면 병충해 발생 등으로 인해 물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 대목장이 본격화하면 소비가 활성화해 시세는 상승세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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