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심재집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입력 : 202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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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재집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펠릿형 퇴비 보급…경종농가 영농비 절감 기여할 것”

 

“가축분뇨 신재생에너지화와 탄소감축 같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를 전담으로 해결해, 농가들은 마음 놓고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축협의 핵심 역할입니다.”

심재집 전북 익산군산축협 조합장은 농가가 가축분뇨 처리 걱정 없이 안심하고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연순환농업 기반 구축은 축협의 필수적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신념 아래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위한 사업을 추진했지만, 그 과정이 늘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012년 경축순환자원화센터 건립 당시에도, 2020년 공동자원 에너지화사업을 추진하면서도 자원화시설을 기피시설로 인식하는 인근 주민들의 극렬한 반대에 직면했다.

심 조합장은 뜻을 굽히지 않고 오랜 설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지방자치단체 내 14개 마을 대표를 꾸준히 만나 축산업 발전과 농업환경 개선을 위해선 공동화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반대 주민들과의 협의회를 거치며 점차 합의점을 찾았고, 선진지 견학을 통해 안전성과 악취 발생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을 불식하기도 했다.

2년간 지난한 설득 과정에도 공동자원 에너지화사업이 동력을 잃지 않은 건 자원화시설을 확충해 축산농가가 지역사회와 이익을 공유하는 상생 구조를 확충해야 한다는 심 조합장의 뜻이 확고했기 때문이다. 가축분뇨는 관리만 잘하면 축산·경종 농가 모두를 만족시키는 비료나 에너지로 쓸 수 있고, 향후 탄소배출권 거래제도가 활성화하면 바이오차 생산을 통해 증가한 토양 탄소격리량을 탄소배출권으로 거래해 지역농가에 혜택을 환원하는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심 조합장은 “고품질 펠릿형 퇴비를 생산해 경종농가 영농비 절감에 공헌하고, 바이오차사업 선도를 위해 힘쓸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축산물플라자를 개점해 지역축산물 판매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붙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익산=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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