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먹거리와 볼거리] 감자옹심이·수제맥주 ‘일품’…좋은 글귀 가득한 서점 ‘주목’

입력 : 2022-03-25 00:00

속초 먹거리

 

금강산도 식후경. 강원 속초에는 감자옹심이·회국수·수제맥주 등 먹거리가 많다. 속초에 여행을 왔다면 꼭 맛보고 가야 할 맛집을 소개한다.
 

◆감자바우=교동에 있는 ‘감자바우’는 감자옹심이를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 손님에게 내놓는다. 생감자를 손수 강판에 갈아 전분은 전혀 넣지 않고 100% 감자 반죽만으로 옹심이를 만든다. 차지고 끈적한 식감에 강한 단맛이 느껴진다는 <수미> 감자만을 사용한다. 이렇게 하면 흔히 떠올리는 쫄깃한 수제비 맛 대신 살짝 서걱거리면서 구수한 맛이 일품인 옹심이가 완성된다. 고춧가루·설탕·식초로 양념해 매콤새콤한 ‘가자미 회국수’와 함께 먹으면 조화롭다.

감자옹심이·회국수 모두 8000원.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

◆크래프트루트(craftroot)=노학동에 위치한 ‘크래프트루트’ 브루어리(수제맥주 양조장 겸 선술집)에서는 속초의 맑은 물로 만든 수제맥주 8종을 골라 마실 수 있다. 맥주 이름에는 아바이마을·동명항 등 속초를 대표하는 관광지 이름을 넣었고, 캔에 붙은 라벨에는 그 장소가 그림으로 표현돼 있다. 예를 들어 파인애플·멜론의 새콤한 향이 느껴지는 ‘설 IPA’에는 울산바위가, 바나나향이 나며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하는 ‘아바이 바이젠’에는 오징어를 손질하는 사람이 나온다.

속초에서 나는 제철 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안주도 일품이다. ‘통오징어 커틀릿’은 365일 주문할 수 있는 먹거리다. 겨울에 많이 잡히는 양미리를 활용한 ‘양미리 앤 칩스’나 도치로 만든 ‘도치라자냐’도 최근까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았다. 조만간 도다리를 활용한 ‘도다리 스테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맥주는 각 7000원. 평일은 오후 2시, 주말은 정오부터 시작해 오후 9∼10시에 문을 닫는다.

속초 볼거리

강원 속초에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서점·박물관처럼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아 여행 경로 짜기도 수월하다. 속초 여행 시 참고할 만한 곳을 추천한다.

◆문우당서림=교동에 있는 서점으로 ‘동아서점’과는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다. 이곳 역시 1984년 처음 문을 열어 40년 가까이 같은 자리를 지키며 지역민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서점에 들어서면 벽면 가득 채운 형형색색 종이가 방문자를 환영한다. 각 종이에는 책에서 뽑은 좋은 글귀가 빼곡히 적혀 있다. 이곳에서는 책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 콘서트나 전시기획전 같은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서점에서 판매하는 책가방·책갈피·공책 등은 속초에 놀러와서 꼭 사가야 하는 선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

◆속초시립박물관=노학동에 있는 박물관으로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속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제1전시실에는 선사시대·중세·근세 시대별로 속초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각종 유물을 소개하고 있다. 제2전시실은 1960∼1970년대 어업으로 성장한 속초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창·갈퀴·집게처럼 당시 해조류나 어패류를 잡던 ‘채취어구’를 전시해놨다. 실향민의 역사·문화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당시 그들이 살던 집을 복원해놓고 생활용품·옷 등을 보여주고 있다.

제3전시실은 어린이들이 속초에서 전승돼온 것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짚신·나막신을 신어보거나 아기가 태어났을 때 달아놓는 금줄을 직접 만들어보기도 한다. 서당에 직접 들어가 책보 싸기를 해보는 체험도 있다.

오전 9시에 문을 열어 3∼10월에는 오후 6시, 11∼2월에는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

서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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