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취임 한달 맞은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입력 : 2022-01-10 00:00

01010100401.20220110.001324653.02.jpg

[인터뷰] 취임 한달 맞은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청년농 지원 매진…스마트팜 전담기관 지정 대비”

설립 30년·통합 10년 맞아 미래 비전 정립 특별팀 계획

쌀 소비촉진부터 동물복지까지 다양한 사업…전략 고민할 터

농정 현장 발로 뛴 언론인 출신 농민과 밀착한 사업 추진 최선

 

임인년(壬寅年) 새해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도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설립 30주년, 통합 10주년이 되는 해여서다. 지난해 12월6일부터 농정원을 이끌고 있는 이종순 신임 원장의 각오도 남다르다. 오랜 기간 농업현장에서 체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준정부기관 운영에 접목할 절호의 기회로 보기 때문이다. 이 원장을 6일 세종시 반곡동 농정원 집무실에서 만났다.


― 취임한 지 오늘(6일)로 꼭 한달이 됐다. 소감은.

▶취임 다음날부터 일주일간 인재양성본부·농식품소비본부·지식융합본부·국제협력처·귀농귀촌센터·경영혁신본부 등 전 조직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업무를 최대한 빨리 파악해 농업·농촌·농민을 위해 우리 기관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밑그림을 그려보고 싶어서다. ‘작은 농식품부’라는 별칭에 걸맞게 농정원이 무척이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걸 새삼 느꼈던 귀한 시간이었다.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 농업현장을 오랫동안 취재해온 언론인 출신 이력에 주목하는 분들이 많다.

▶1991년 농민신문사에 입사해 2018년 퇴직할 때까지 농업 정책이 현장에 전파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아울러 졸저 <정보 격차를 넘어 평등사회로>(2004년), <농업 커뮤니케이션 어떻게 할 것인가>(2009년), <돈이 보이는 농식품 소비 트렌드>(2018년) 등을 통해 일찍이 도농간 정보 격차 해소, 농업·농촌 외연 확장, 농식품 수요 창출 등에 관심이 많았다. 제 강점을 살려 농민이 원하는 방향을 파악해 농정원 사업에 반영되도록 하고, 농식품 소비를 견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 올해 통합 열돌이 됐다.

▶우리 조직은 2012년 5월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아피스·AFFIS), 같은 기관의 농업인재개발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설 농촌정보문화센터 등 3개 기관이 통합해 출범했다.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가 1992년 설립됐으니 어언 30년의 역사를 지녔다. 지난 10년간 농정원은 인원이 2배, 예산은 5배가 증가하는 등 외연적으로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쌀 소비촉진에서부터 청년농 육성, 동물복지, 공적개발원조(ODA) 등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여러 정책사업을 수행하다보니 조직 정체성에 고민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통합 열돌을 맞아 농정원의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정립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가칭 ‘통합 10주년 준비 태스크포스(TF·특별팀)’ 등 실무 준비단을 꾸릴 계획이다.


―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는.

▶청년후계농 영농정착 지원에 더욱 매진하고자 한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농업교육 방식과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고 창업자금, 기술·경영 교육, 농지 임대 등의 연계 지원을 내실화할 것이다.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 가구 형태에 맞춤화한 홍보전략으로 농업·농촌 가치 확산에 주력하겠다. 귀농·귀촌 원스톱 서비스망인 ‘귀농·귀촌 통합플랫폼’도 구축할 것이다. 스마트팜 확산 성과가 농가소득 증대와 디지털농업 생태계 조성으로 이어지도록 농업 관련 기관·단체, 선도농가와의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해나가겠다. 아울러 ‘스마트팜 전담기관’ 지정에 대비한 준비도 착실히 해나갈 계획이다.


― 농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농정원 모든 임직원은 농업·농촌·농민 등 이른바 ‘3농’ 중심적 사고와 상농(上農)·후농(厚農)·편농(便農)의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변화 등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모든 국민이 우리 농업·농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농민에게 기관의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춤으로써 최고의 농식품 서비스 기관으로 발돋움하고자 노력하겠다.

세종=김소영 기자 spur222@nongmin.com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