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 축협] 조사료 저렴하게 공급…농가소득 증대 기여

입력 : 202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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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제완주축협 섬유질사료공장 전경. 김제=이희철 기자

고품질 국산 조사료 공급으로 농가의 호평을 받는 축협이 있다.

2003년 전주완주축협과 김제축협의 합병으로 탄생한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김창수)이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2007년 김제시 죽산면에 섬유질사료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2014년 공장 안에 조사료유통센터까지 건립하며 본격적인 국산 조사료 보급체계를 갖췄다. 더불어 2015년에는 완주군 화산면에 또 다른 섬유질사료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두곳의 섬유질사료공장에서 청보리·이탈리안라이그라스·볏짚 등 국산 조사료를 원료로 매월 3000∼4000t의 완전배합사료(TMR)를 생산한다.

또 김제섬유질사료공장 내 조사료유통센터는 5∼7㎝로 자른 조사료를 생균제 등과 함께 섞은 혼합 조사료를 월 200∼300t씩 전국으로 내보내고 있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이 섬유질사료공장을 설립한 것은 친환경 경종농가의 소득 증대와 국내산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해서다. 섬유질사료공장은 지평선이 보이는 호남평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새만금 간척지와도 가깝다. 주변이 조사료를 키우기 좋은 드넓은 평지인 만큼 여느 지역보다 원료 수급이 수월하다. 조사료 재배적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조사료사업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이 한해 매입하는 조사료는 곤포사일리지 약 10만롤이다. 1롤 무게는 400∼500㎏으로 10만롤은 대략 4만∼5만t이다.

이경석 섬유질사료공장장은 “조사료 재배 전문단지를 지정, 운영해 고품질의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면서 “전문 컨설팅업체와 계약해 생산 시 수분함량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품질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다양한 농가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혼합 조사료는 소포장과 대포장 제품으로 병행 생산한다. 20㎏ 소포장 제품은 소규모 또는 고령농가가 선호한다. 자가배합농가나 TMR공장 등 대량 소비처는 400∼500㎏ 대형 포장을 주로 구입하고 있다. 전체 생산량의 40%는 지역민과 조합원에게 공급하고 나머지는 다른 지역으로 내보낸다.

판매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특히 운송비 등 부담이 없는 지역민과 조합원 공급분은 거의 생산원가로 판매하고 있다. 김제시 금산면의 한우농가 김은화씨(60)는 “축협이 공급하는 조사료는 품질이 좋은 데다 가격까지 싸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면서 “앞으로도 축협 조사료를 계속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주김제완주축협은 향후 조사료 품질을 더 높이는 한편 판로를 더욱 확대해 국산 조사료 자급률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 장장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고품질 조사료 공급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축산농가들이 소득 증대를 위한 가축 사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김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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