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e축협] ‘명실상감 한우’ 명품화 집중…온라인 홍보 박차

입력 : 2021-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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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축협 홍보테마타운 한우프라자에는 상주축협 ‘명실상감 한우’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와 함께 음식을 소개하는 유명 유튜버의 방송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상주=김병진 기자 fotokim@nongmin.com

[주목 e축협] 지역 통합브랜드 구축한 경북 상주축협

감 껍질 특허사료 농가에 공급 품질 유지 위해 사양관리 철저

1등급 이상 출현율 88% 넘어 14년 연속 우수 축산물브랜드

네이버쇼핑·이마트몰 등 비대면 소비처도 적극 개척

 

지역특산물을 활용해 고품질 한우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축협이 있어 관심을 끈다. 경북 상주축협(조합장 김용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상주축협은 2007년 상주시와 함께 <명실상감 한우>라는 지역 통합브랜드를 출범했다.

<명실상감 한우>는 <상주 감 먹는 한우>라는 기존 브랜드에 이름과 실제가 서로 부합한다는 뜻인 ‘명실상부’를 합성해 만들었다.

상주 곶감이 조선시대 임금이 먹던 귀한 음식이었던 것처럼 ‘명실상부한 최고 품질의 한우고기를 생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는 한우고기와 한우고기를 활용한 즉석식품 등에 <명실상감 한우> 브랜드를 활용하고 있다.

상주지역은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점유할 정도로 곶감이 대표 특산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상주축협은 단순히 지역특산물의 이름을 한우에 붙이는 데 그치지 않고 감 껍질을 한우 사료로 활용하고 있다.

상주시와 함께 감 껍질을 활용한 자체 특허사료(제0385929호, 제0385930호)를 개발해 브랜드 참여농가에 공급하는 것이다. 해당 사료를 먹은 한우는 잔병치레도 적고 건강히 잘 자란다는 게 상주축협의 설명이다.

감 껍질은 당도가 높아 소에 먹였을 때 발효제로서 큰 효과를 내며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고품질의 부산물 사료가 된다.

상주축협은 <명실상감 한우>의 품질 유지를 위해 혈통관리를 철저히 하고 사양관리 통일화에도 각별한 신경을 쓴다. 그 결과 <명실상감 한우> 브랜드 참여농가(234곳)의 지난해 한우 1++등급 출현율은 26.6%, 1등급 이상 출현율은 88.4%에 달한다. 지난해 전국 평균 1++등급 출현율은 22.5%,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4.1%였다.

수상 경력도 뛰어나다. <명실상감 한우>는 소비자시민모임이 선정하는 ‘우수 축산물브랜드’에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선정됐다. 2018년에는 경북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비대면 소비처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명실상감한우몰 누리집뿐 아니라 네이버쇼핑·이마트몰 등을 통해 브랜드 한우고기의 판매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유튜브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브랜드 관련 매출액은 128억원에 달했다. 브랜드 출범 초기인 2009년 40억원과 비교하면 11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상주축협은 1·2인 가구를 겨냥해 다양한 즉석·가공 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한우육포·한우고기곰탕·한우스테이크·한우불고기 등을 출시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가공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식 상주축협 상임이사는 “브랜드 신뢰를 유지하도록 사료·사양·혈통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판매처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상주=박하늘 기자 sky@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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