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부안농협, 원활한 출하지원…농가실익 증진 밑거름

입력 : 2021-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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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철 전북 부안농협 조합장(왼쪽)이 박성협씨의 시설감자 첫 출하를 축하하고 있다.

[탐방 선도농협] 부안농협

감자농가 대사활성화제 공급 보리 5000여t도 적극 팔아줘

상호금융예수금 3000억 달성 포장상자 제공 등 농가에 환원

 

전북 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시설감자의 원활한 출하지원에 나서는 등 농가실익 증대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부안농협은 최근 동진면 박성협씨(49)의 시설감자 포전에서 출하식을 가졌다. 박씨는 “올초 한파 피해로 지난해보다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20∼30% 줄었지만 품위는 손색없다”면서 “농협에서 제때 공급한 대사활성화제가 작물 회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부안농협은 박씨 등 70여 농가가 70㏊ 규모(비닐하우스 1073동)에서 수확해 농협에 위탁한 <천년의 솜씨 부안노을감자> 전량을 서울 가락시장과 전국 농산물공판장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보리농가 소득 지지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부안농협은 정부 수매가 중단된 2010년부터 보리농가 규모화에 주력했다. 지난해엔 440여 계약재배농가(1000여㏊)가 생산한 보리 5000여t의 판매에 적극 나선 바 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부안농협은 지난해 경제사업에서 570억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다.

부안농협은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농협은 농가주부모임·고향주부모임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밑반찬·생필품·쌀·김장김치 나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재해 복구와 일손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지역사회와 조합원을 위한 이런 노력은 신용사업에 날개를 달아줬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상호금융예수금 3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했는가 하면, 연말 기준 10억3000만여원의 당기순익을 내 조합원에게 높은 배당으로 보답했다.

이런 성과는 고스란히 농가실익 증진의 밑바탕이 됐다. 시설감자 77농가에 포장상자 1만7000개를 무상 공급하고, 보리재배 549농가에 수매용 톤백 4800장을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블루베리·시설딸기 농가에 상토를 제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도왔다. 호우 피해를 본 벼농가에는 공동방제용 약제를, 저온피해를 본 보리농가에는 영양제를 지원하며 농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밖에도 영농자재교환권(5억4900만원어치)을 전달해 영농편의를 크게 높였다.

김원철 조합장은 “소득은 한계에 다다랐는데 영농비는 매년 올라 농가 부담이 크다”면서 “농협도 노력하겠지만 관계당국도 보리와 쌀 수매량을 늘려 농가에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안=황의성 기자 ystar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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