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진주문산농협, 판매사업 집중…농가 제값 받아 ‘웃음꽃’

입력 : 2021-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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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문산농협 조규석 조합장(가운데)과 직원들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출하 중인 고추를 들어 보이며 농산물 판매사업 확대에 힘쓸 것을 다짐하고 있다.

[탐방 선도농협] 진주문산농협

신선농산물 부가가치 높여 지난해 판매 실적 257억원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입소문 하루 평균 1000여고객 발길

 

경남 진주문산농협(조합장 조규석)이 경제사업 활성화와 농가소득 증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판매농협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진주문산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고추 등 신선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내에 480㎡(145평) 규모의 농산물 집하장을 새로 짓고, 660㎡(200평)의 공동선별장을 농산물우수관리(GAP) 시설로 교체했다. 이로써 농민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유통·판매는 농협이 전적으로 맡는 이원화체제를 더욱 확고히 구축했다.

덕분에 진주문산농협은 지난해 긴 장마와 태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57억원의 판매사업 실적을 거뒀다. 이 중 고추(홍고추·풋고추·오이맛고추·청양고추)·단감·배 공동선별출하회가 내수와 수출로 1258t을 출하해 5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진주문산농협은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판매실적 27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공동선별출하회 회원도 늘려 농가경영비 절감과 수취값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곳은 2018년에 문을 연 ‘로컬푸드 하나로마트’다. 로컬푸드를 전면에 내세운 이 하나로마트는 200여 농가가 400여 품목을 출하하는데, 우수한 농특산품을 저렴하게 판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덕분에 지난해 매출액이 93억원을 넘었고, 2020년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 업적평가에서 4그룹 전국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로컬푸드 하나로마트가 이렇듯 명실상부하게 지역농산물의 메카로 자리 잡자 신이 난 출하농민들도 단골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 공급에 힘쓰고 있다.

진주문산농협은 단감 수확기에 서리 피해로 농민들이 시련을 겪자 출하시기 조절을 위한 조생종 신품종 개량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경남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와 협력체제를 갖추고 9월 중순에 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 수종을 갱신하는 중이다. 또 각종 영농자재 지원, 원로조합원 건강검진비, 조합원 자녀 장학금 등 지난해만도 교육지원사업비로 8억5000만원을 집행했다. 조규석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산물 판로를 더욱 다양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발전하는 선도농협으로 우뚝 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노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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