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60년을 넘어 100년으로] 전국 방방곡곡 협동조합 이념 전파

입력 : 2021-04-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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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문을 연 농협중앙회 경기연수원은 이후 농민조합원 교육 중심의 농협지도자교육원으로 전환된다.

[농협중앙회·농민신문 공동기획] 농협 60년을 넘어 100년으로

농협운동의 구심점 ‘농협연수원’

시대 흐름 맞춰 변화 거듭 농업·농촌·농협 발전 선도

 

‘농협 영화차’가 전국 방방곡곡을 돌던 시절이 있었다. 1960년대 초반부터 농협중앙회 도지부가 보유하고 있던 영화차는 교육기반이 부족했던 농촌마을에 농협운동을 퍼뜨린다. 영화는 <태양은 다시 뜬다> <강마을 사람들> <해뜨는 들녘> 등. 농협이 제작한 영화들은 농촌지역 개발, 축산·저축 성공 사례 등을 이야기로 풀며 1980년대 초반까지 농민조합원에 농협의 목표와 지향점을 심어나간다.

농협은 ‘경영체’이자 ‘운동체’다. 농협이념 고취, 농협사업 활성화를 위해 교육은 항상 농협의 핵심사업으로 꼽혔다. 협동조합의 7대 원칙에도 교육사업이 포함된다.

농협은 1970년대초까지 임직원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종합농협의 조직을 정비하고 사업을 키우는 데 임직원의 이념 고취와 실무능력 향상이 당면 과제였기 때문이다.

1961년 농협중앙회 임직원수련소를 시작으로 임직원 교육이 닻을 올린다. 1966년 임직원수련소는 농협대학교 부설 임직원연수원으로 전환돼 교육이 한층 탄력을 받는다. 1976∼1982년 충남·경북·강원·전남·전북·경기·충북에 연수원이 들어서며 전국 교육 시대가 개막한다. 임직원연수원은 군 단위 이상 중앙회 직원 교육, 도연수원은 지역농협 직원 교육을 맡는 체계가 이때 잡힌다. 금융·유통·기획·어학 등 20여개 분야의 업무교육을 비롯해 협동조합 이념이 체계적으로 전파됐다.

조합원 교육은 농협에 대한 주인의식을 높이고 영농·농촌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전파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조합원 중앙 단위 교육의 시작은 1972년 학습회지도자교육이다. 농민조합원들이 자발적인 학습활동을 꾸려 자조·협동 역량을 한껏 끌어올리자는 취지의 교육으로 전국 시·군에서 선발된 조합원들이 참여했다.

1983∼1984년 경기연수원(안성)과 전북연수원(전주)이 농협지도자교육원으로 개편돼 농민조합원 교육에 집중한다. 새마을영농회장·작목반장·새마을부녀회장 등 협동조직의 장들이 입교해 농협교육·경제교육, 선진지 견학 등 체계적으로 교육받는다.

이후 농협 교육원은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를 거듭한다. 지역 특화작목 육성을 위한 영농기술교육, 정보화 시대에 대응한 조합원 컴퓨터교육,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절약형 농업기술교육 등이 신설되며 농업·농촌·농협 발전을 선도했다.

김해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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