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양송이버섯, 물량 감소 속 학교급식 재개…내달 중순까지 강세

입력 : 2021-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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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3월 가격보다 57% 높아

주산지 배지 불량 탓 수량 감소 설 대목장 집중 출하 여파 공백

 

양송이버섯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양송이버섯은 2㎏들이 상품 한상자당 평균 경락값 2만7687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3월 평균값인 1만8300원보다 51%, 평년 3월 평균값인 1만7582원보다 57% 각각 높다.

이같은 강세 기조는 반입량 감소와 학교급식 등의 수요 증가가 주요인으로 파악된다.

올 3월1∼29일 가락시장의 양송이버섯 반입량은 167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6t에 비해 19% 줄었다.

주산지의 배지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2월 설 대목장을 노려 집중적으로 생산량을 쏟아낸 농가들이 잠시 출하 공백기를 가지면서 반입량이 감소한 것이다.

물량은 줄어든 반면 3월 개학과 함께 급식 자재로 많이 사용되는 양송이버섯 발주량은 증가했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마성훈 서울청과 경매사는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물량 중 상당량을 차지하는 충남 부여·예산과 경기 용인·양평 등지에서 불량 배지로 수량이 적게 나온 농가가 많았다”면서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재배사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기 어려워 출하량이 감소하는 시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염성언 한국청과 경매사는 “설 명절 집중 출하 후 생육주기상 출하 공백기를 맞은 농가가 많아 출하량이 적은 데다 최근 몇년 새 양송이버섯 산지 직거래가 늘면서 시장 반입량이 더 줄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학교급식이 일부 재개돼 양송이버섯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세 기조는 소비 호조 등에 힘입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송재현 동화청과 경매사는 “학교급식용 등 양송이버섯의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장 반입량이 증가하는 다음달 중순이 지나서야 시세가 서서히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규희 기자 kyuh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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