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토마토, 작황호조에 상승세 꺾여…당분간 약보합

입력 : 2021-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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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3월 대비 경락값 낮아

외식업체 수요 부진 장기화

 

토마토값 강세 기조가 한풀 꺾였다.

24일 서울 가락시장의 대저토마토 5㎏들이 상품 평균 경락값은 2만4032원으로, 평년 3월 평균 도매가격(2만7987원)보다 4000원 가까이 낮다. 이달 1∼19일까지만 해도 3만3000원선의 강세를 유지했는데 하순에 접어들면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완숙토마토도 이달 초·중순 5㎏들이 상품 한상자에 1만6000원선을 유지했지만, 24일 평균 경락값이 1만1638원으로 떨어졌다. 이는 평년 3월 평균 경락값인 1만4396원보다 19% 낮다.

이같은 가격 하락은 작황호조로 인한 출하량 증가가 주요인이다.

대저토마토는 2월24일∼3월24일 가락시장 반입량이 100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0% 가까이 증가했다. 완숙토마토도 이 기간 가락시장 반입물량이 323t으로, 지난해보다 72% 늘어났다.

토마토 시세는 당분간 현 수준의 약세 기조를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환 동화청과 경매사는 “작황이 좋은 데다 기온이 오르고 있어 한동안 대저토마토 공급량이 예년 수준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면서 “수확 막바지에 접어들어 출하량이 감소하는 4월 둘째주까지는 약보합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희 중앙청과 과일1팀장은 “완숙토마토는 주 출하지역인 전남 고흥·화순·보성 등지의 물량에 더해 충남·전북에서도 본격 출하가 이뤄지며 출하량이 늘고 있다”면서 “외식업체 발주량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약세 기조를 벗어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희 기자 kyuh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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