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운봉농협, 영농 고충 해소·농가 조직화 ‘엄지 척’

입력 : 2021-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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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전북 남원 운봉농협 조합장(앞줄 왼쪽 두번째)과 김대훈 상임이사(〃맨 왼쪽), 정재호 전북농협지역본부장(〃네번째), 권오정 NH농협 남원시지부장(〃다섯번째) 등이 농가소득 현장 간담회 후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자”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탐방 선도농협] 운봉농협

벼농가 공동방제·모판 지원

상추 등 5개 품목 공선회원 

GAP 인증·수출 활성화 도와

지난해 경제사업 매출 570억

 

전북 남원 운봉농협(조합장 서영교)이 농민의 영농 고충 해소를 위한 다양한 경제사업을 펼쳐 조합원들에게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벼농가를 위한 각종 지원으로 고령농·여성농의 호응이 높다. 운봉농협은 지난해 농업용 에어보트를 이용한 초·중기 제초제 살포와 3번의 항공 공동방제 지원을 통해 벼 재배농가의 영농편의를 높였다. 모판 지원도 지난해 29만2000여장에 이어 올해는 31만2000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육묘에 따른 조합원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다.

공동선별출하회도 안팎으로 정평이 나 있다. 운봉농협은 파프리카 39농가와 함께 상추(205농가), 방울토마토(45〃), 포도(37〃), 사과(47〃) 등 5개 품목의 생산농가를 조직화했다. 지난해엔 이들 373농가(185㏊)의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등 명품화 지원에 적극 나섰으며, 이들 농가는 3680t을 출하해 13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파프리카로 90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한농가당 판매액이 2억3000만여원에 이른다.

이수원 춘향골바래봉파프리카작목회장은 “농협이 무역업 등록을 하는 등 수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줘 판로가 늘고 제값 받기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농가를 조직화하고 출하를 일원화한 결과, 지난해 경제사업 매출액은 총 570억여원으로 2019년 530억원보다 7.5%나 올랐다.

도농상생운동에도 정성을 기울였다. 지난해 5월엔 자매농협인 경기 성남 판교낙생농협(조합장 정재영)에 일일 명예조합장과 직원 현장체험 기회를 제공해 농촌의 온정을 나눴다.

이같은 노력은 신용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상호금융예수금은 874억여원으로 2019년(790억원)보다 11%가량 올랐고, 대출금도 479억원으로 2019년(420억여원)보다 14% 증가했다.

이런 사업 성장은 농가 지원으로 이어졌다. 마스크 3회 무상 공급(5000만원), 항공방제비(1억1200만원), 조합원 자녀 장학금(3000만원) 등을 통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했다.

올 6월에는 창립 50주년 기념 전 조합원 축제마당을 개최하고 ‘함께하는 100년 농협’ 청사진을 선포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전국상추생산자협의회 회장에 선임된 서영교 조합장은 “농가 눈높이에 맞는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디지털 금융환경도 조성해 100년 농협의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원=황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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