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왔다면? 동백림 아름다운 ‘선운사’ 거닐까…기운 펄펄 ‘풍천장어’ 맛볼까

입력 : 2021-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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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림과 어우러진 선운사 영산전.

함께 즐길 만한 볼거리&먹거리 

남한의 비무장지대 ‘운곡 람사르습지’ 국내 유일 고인돌박물관 명소로 꼽혀

선운사 입구에 풍천장어식당 즐비 3월 제철 주꾸미 샤부샤부도 인기

 

고창에는 구석구석 명소들이 꽤 많다. 먼저 선운산 도립공원과 선운사를 둘러보자. 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릴 정도의 명승지로 197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숲이 울창한 곳에 천년고찰 선운사가 자리 잡고 있다. 선운사는 오랜 역사와 수려한 풍경에, 소중한 불교유산이 많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특히 한겨울 대웅전 뒤편 동백림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선운사’라는 노래를 만든 송창식이 “동백꽃 질 때 선운사 가면 괜히 눈물이 나요”라고 말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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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운곡 람사르습지.


운곡 람사르습지도 찾아볼 만하다. ‘남한의 비무장지대(DMZ)’라 불리는 이곳은 2011년 4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산지형 저층습지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황새 등 8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고인돌 유적지도 둘러보자. 고창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조밀한 고인돌 분포지역이다. 국내 유일의 고인돌박물관에서는 청동기시대의 각종 유물을 볼 수 있다. 명사십리가 펼쳐지는 구시포해수욕장도 명소로 꼽힌다. 장자산 줄기를 이어받아 송림이 우거진 곳에 좌우로 모래사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남쪽 기슭에는 정유재란 때 주민 수십명과 비둘기 수백마리가 반년 동안 피신했다는 천연동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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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특산물인 복분자로 양념한 풍천장어구이.


고창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먹거리는 바로 ‘풍천장어’다. ‘풍천’은 지명이 아니라 바다와 강이 만나는 지점을 뜻한다. 풍천장어 가게들이 밀집한 선운사 입구에 다다르면 가게마다 풍기는 장어 굽는 냄새가 길을 막는다. 언제부턴가 소금구이가 많아졌지만 원래 풍천장어는 양념장어가 대세였다. 선운사 입구에서 20여년 장어를 구워온 ‘명가풍천장어(☎063-561-5389)’ 최귀례 대표는 “최대한 자연산에 가깝게 키운 자포니카종 지주식 장어를 사용해 맛이 좋다”며 “양념구이는 복분자 양념으로 초벌구이만 다섯번 해 육질이 부드럽고 촉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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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과 함께 즐기는 주꾸미 샤부샤부.


3월이 제철인 주꾸미도 인기다. 냉이·미나리 등 봄나물과 배추·새송이버섯·팽이버섯 등 각종 채소를 곁들인 육수에 데쳐 먹는 주꾸미 맛이 일품이다. 고창읍에서 주꾸미 샤부샤부 요리를 하는 ‘해물숯갈매기회(☎063-564-9700)’에서는 주꾸미를 시키면 전복·가리비·멍게·문어 등 각종 해산물도 따라 나온다.

고창=김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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