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풋고추, 물량 급감·소비 호조 맞물려 강세 지속

입력 : 2021-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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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년 2월 평균보다 25% 높아

지난해말 홍고추로 전환 많아

주산지 흰가루병 탓 작황부진

 

풋고추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풋고추는 2월26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10㎏들이 한상자당 평균 8만7347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2월 평균 경락값 7만7354원보다 13%, 평년 2월 평균 경락값 6만9740원보다 25% 각각 높다.

이같은 강세 기조는 물량 부족이 주요인으로 파악된다. 올 1월26일∼2월26일 가락시장 풋고추 반입물량은 135t으로 지난해 191t보다 29%나 줄었다.

배석환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상당수 <녹광> 고추 재배농가들이 지난해말 아주심기(정식)할 때 풋고추값이 낮아 홍고추로 전환했다”며 “작목전환 여파로 요즘 출하될 풋고추 물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해로 인한 작황 부진도 물량 부족을 가속화했다.

조현중 서울청과 경매사는 “경남 밀양·진주, 광주광역시 등 고추 주산지에서 흰가루병이 발생해 작황이 부진한 상태”라고 말했다.

강세기조는 가정용 소비 호조 등에 힘입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정성욱 동화청과 경매사는 “풋고추에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면역력 향상에 관심이 많은 가정에서 소비가 늘고 있다”며 “5월 쑥이나 냉이 등 대체 식품이 나오기 전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청환 중앙청과 경매사도 “소비가 잘되고 있는 데다 병해로 작황마저 부진해 출하물량이 다소 달릴 것”이라며 “강세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우 기자 minwoo@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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