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겨울철 최고 입지, 도보 3분 더블 붕세권

입력 : 2020-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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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달콤한 붕어빵 냄새가 풍기면 겨울이 왔음을 실감할 만큼 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이다. 이맘때 주머니 속에 현금 몇천원 품고 거리를 거닐다보면 붕어빵 노점상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지만 요즘은 파는 노점이 줄어 아쉽다. 그러다보니 “축복받은 ‘붕세권(붕어빵+역세권)’ 주민”이란 우스갯소리까지 등장했다. 붕어빵 노점 위치를 표시한 애플리케이션(앱)까지 나올 정도다. 귀해진 붕어빵을 먹는 데 성공한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붕어빵 인증샷을 올리며 자랑하고 나섰다.

SNS 중 하나인 인스타그램에 붕어빵을 검색하면 붕어빵 인증샷이 39만3000여개 나오는데, 최근 1분이 멀다 하고 새로운 게시물이 올라온다. 붕세권 관련 게시물도 8000여개나 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붕어빵을 손에 쥔 누리꾼들은 “며칠 전부터 먹고 싶었는데 마침 노점을 발견해 줄 서서 사 왔다” “겨울엔 붕세권에 사는 것이 최고” “우리 회사의 장점은 붕세권에 있단 점이다” 등 글귀와 함께 인증샷을 올렸다.

붕어빵 노점이 귀해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직접 간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이 늘며 아예 붕어빵 팬을 산 누리꾼도 등장했다.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넣은 피자 붕어빵, 고구마를 넣은 고구마 붕어빵 등 개성 넘치는 붕어빵을 직접 만들어 먹기도 한다. 노점은 줄었지만, 사람들의 붕어빵 사랑은 여전하다.

◇사진출처=인스타그램 youngjoo05, 김민지 기자 vivi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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