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고구마, 작황 저조로 생산량 급감…강세 이어질 듯

입력 : 2020-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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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가격이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11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고구마는 10㎏들이 상품 한상자당 3만7133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평균 경락값인 2만2456원보다 65%, 평년 12월 평균 가격인 2만2784원에 비해 63% 상승한 수치다.

고구마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30% 넘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부권과 남부권을 가릴 것 없이 긴 장마가 이어지며 대부분 주산지에서 생육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용호 한국청과 경매사는 “경기·충청·전남 지역 등 고구마 주산지역이 대부분 장마로 인한 일조량 부족 현상을 겪은 데다 일부 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침수 피해까지 있어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며 “품위가 고르지 못해 상품성 있는 물량이 적은 것도 가격 강세의 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세는 당분간 현 수준의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10㎏ 상품 한상자당 3만원 중반대가 유력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박성현 동화청과 경매사는 “생산량 감소로 앞으로 출하될 물량이 예년보다 적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산지에서 가격 흐름에 맞춰 출하량을 조절할 것으로 보여 강세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편의점,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늘어난 군고구마 수요도 가격 강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농산물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한 데다 겨울철을 맞아 편의점의 군고구마 취급량이 예년보다 늘었다는 판단에서다.

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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