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상추, 외식업계 침체…당분간 약보합세

입력 : 2020-11-04 00:00

외식업계 침체…당분간 약보합세

 

상추값이 약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평균 경락값은 청상추 4㎏ 상품 한상자당 1만24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내내 평균 도매값이 1만원 내외에서 등락을 반복했던 것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지만 지난해 11월 도매값(1만3447원)보다는 8% 낮은 가격대다.

상추값 약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외식업계의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박병노 한국청과 영업이사는 “상추는 가정소비 비중이 크지 않고 대부분 식당 수요에 의존한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이 부진한 식당들이 식자재 발주량을 줄여 상추값이 약세를 이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당분간 현재 수준의 약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반입량에 따라 가격 등락은 있겠지만 4㎏ 상품 한상자당 1만원 내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난해 11월은 물론 평년 동월 도매값(1만1682원)보다도 낮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곽종훈 동화청과 채소3팀장은 “11월은 월동준비에 나선 농가들로 인해 일시적으로 상추 생산량이 감소하는 기간이지만 김장철에 돌입하면 수요 또한 급감하는 게 일반적이라 가격 상승 요인이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예상치 못한 이른 추위가 가격 상승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상추가 성장을 멈춰 출하량이 급감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상추값이 오르기 때문이다.

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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