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당근

입력 : 2020-10-12 00:00

 

당근작황 부진해 평년 훨씬 웃돌아…11월 초순께 안정 예상

 

당근값이 강세 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평균 경락값은 20㎏ 상품 한상자당 6만7744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하순 20㎏ 상품 한상자당 7만5000원을 웃돌았던 시세가 추석 연휴 이후 6만원 중후반대까지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그럼에도 현 시세는 지난해 10월 4만7250원, 평년 10월의 4만4207원보다 크게 높다.

당근값 강세의 지속은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 내외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지목된다.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탓에 고랭지당근의 작황이 크게 부진한 결과다. 시장 관계자들은 “명절 직후 으레 찾아오는 소비침체로 이달 들어 평균 경락값이 소폭 떨어졌으나, 출하량 부족 자체는 해소되지 않아 여전히 강세 기조를 보이는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최영헌 한국청과 경매사는 “지난달보다는 무름과·부패과의 비중이 많이 줄었지만 고랭지당근의 크기나 모양새 등 품위가 예년보다 떨어지는 건 마찬가지”라면서 “고품위 물량은 여전히 20㎏ 한상자당 7만원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세는 이달 내내 현 수준의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0㎏ 상품 한상자당 6만원 중후반대가 유력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11월 초순 충북·경남 지역에서 시설재배 당근이 출하되기 전까진 출하량이 현시점보다 늘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허상현 동화청과 경매부장은 “이달 내내 출하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11월 초순 이후 출하지역이 확대돼야 당근값도 다소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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