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에너지 모이는 7개 중심점…균형 맞을 때 건강

입력 : 2020-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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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을 위한 명상법 (13)차크라 명상법 (상)기본개념

우리말로 단전 의미…척추 따라 위치 고유의 정신·육체적 기능 발현처 역할

조화 땐 배변·호흡 원활하고 행복감↑ 불균형 땐 면역력 저하…집착도 심해져

 

우리 문화 속 기(氣)와 단전(丹田)에 해당하는 개념인 인도의 프라나(Prana·生氣)와 차크라(Chakra·輪)를 소개한다. 아울러 차크라의 기능과 목적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인간의 육체적·정신적 완성에 이를 수 있다고 알려진 차크라 명상법을 2회에 걸쳐 설명하고자 한다.

차크라는 기본적으로 ‘바퀴(Wheel)’라는 뜻이다. 척추를 따라 위치하면서 신체에서 에너지가 모이는 중심점들을 말하며 7개가 있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 이를 우리말로 번역할 경우 ‘단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고대인들은 인간을 구성하는 것이 정신과 물질이라고 이해했다. 이 정신과 물질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고 원활하게 소통될 때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갖게 된다고 받아들였다. 정신과 물질은 서로 너무나 이질적인 존재들이기에 직접 상호작용을 하기 어려워 이들을 중간에서 매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우리 문화에서는 기(氣), 인도에서는 프라나(Prana)라고 불렀다. 기와 프라나는 에너지 형태지만 신체의 특정한 위치에 모이면 고유한 정신적·육체적 기능을 발현한다. 차크라는 프라나가 모인 특정한 위치로서 에너지 중심점을 의미하고 고유한 정신적·육체적 기능의 발현처 역할을 한다.

차크라는 척추뼈의 가장 밑 꼬리뼈 부근의 1번 차크라부터 정수리의 7번 차크라까지 수직으로 위치해 있다. 각각의 차크라는 육체적 기능과 정신적 기능을 발현하는데, 차크라의 균형이 맞을 때는 순기능을 발현하고 차크라의 균형이 깨질 때는 역기능을 발현한다. 각 차크라의 위치와 역할을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1번 차크라는 ‘물라다라 차크라’로 회음부 부근에 위치한다. 육체적으로는 배설 작용, 정신적으로는 물질적 추동을 담당한다. 1번 차크라가 균형을 이루면 육체적으로는 배변이 원활하며 정신적으로는 물질적 욕구로부터 초연하다. 만일 1번 차크라가 불균형하면 육체적으로는 배변이 원활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는 물질적 집착이 강해진다.

2번 차크라는 ‘스와디스타나 차크라’로 치골과 배꼽의 중간 부위에 위치한다. 육체적으로는 생식 작용, 정신적으로는 성적 욕구를 담당한다. 2번 차크라가 균형을 이루면 육체적으로는 임신과 출산이 원활하고 정신적으로는 성적 욕구로부터 초연하다. 만일 2번 차크라가 불균형하면 육체적으로는 임신과 출산이 원활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는 성적 욕구에 대한 집착이 강해진다.

3번 차크라는 ‘마니푸라 차크라’로 명치와 배꼽 부근에 위치한다. 육체적으로는 소화 및 면역 작용, 정신적으로는 통제에 대한 추동을 담당한다. 3번 차크라가 균형을 이루면 육체적으로는 소화력과 면역력이 강화되며 정신적으로는 타인을 지배하고자 하는 통제 욕구로부터 초연해 리더십이 발현된다. 만일 3번 차크라가 불균형하면 육체적으로는 소화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정신적으로는 타인을 지배하거나 통제하려는 성향이 강해진다.

4번 차크라는 ‘아나하타 차크라’로 두 젖꼭지 사이의 가슴 중앙 부근에 위치한다. 육체적으로는 호흡 작용, 정신적으로는 사랑과 연민의 감정을 담당한다. 4번 차크라가 균형을 이루면 육체적으로는 호흡이 원활하며 정신적으로는 사랑과 연민이 넘치게 된다. 만일 4번 차크라가 불균형하면 육체적으로는 호흡이 원활하지 못하고 정신적으로는 사랑과 연민의 감정이 소통되지 못해 감정적 장애가 생긴다.

5번 차크라는 ‘비슈다 차크라’로 목 부근에 위치한다. 육체적으로는 목소리와 관계되며 정신적으로는 의사소통(Communication)과 관계된다. 5번 차크라가 균형을 이루면 육체적으로는 목소리가 편안하고 안정되며 정신적으로는 언어를 통해 자기 내면의 상태와 느낌을 자연스럽게 타인과 소통하게 된다. 만일 5번 차크라가 불균형하면 육체적으로는 목소리와 발성에 문제가 생기고 정신적으로는 자신의 상태와 느낌을 타인에게 전달하는 데 장애가 생긴다.

6번 차크라는 ‘아갸 차크라’로 인당보다 살짝 위쪽 부근에 있으며 제3의 눈으로 불린다. 육체적 기능보다는 정신적 기능을 주로 발현한다. 6번 차크라가 균형을 이루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볼 수 있으며 의식 안에서 모든 것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지혜(Wisdom)가 열린다. 또 육체적으로는 머리가 맑고 눈이 밝은 느낌이 생기고 정신적으로는 지혜가 발현된다. 만일 6번 차크라가 불균형하면 육체적으로는 머리가 맑은 느낌이 없고 눈이 흐릿한 느낌이 들며 정신적으로는 지혜롭게 생각하기가 어려워 주변과 단절돼 있다는 착각이 생긴다.

7번 차크라는 ‘사하스라라 차크라’로 정수리 부근에 위치한다. 육체적 기능보다는 정신적 기능을 주로 발현한다. 7번 차크라가 균형을 이루면 육체적으로 에너지가 활발해지고 정신적으로는 개체 의식을 벗어나 우주 의식을 경험해 평화로움과 행복감에 휩싸인다. 만일 7번 차크라가 불균형하면 육체적으로는 신체리듬의 변화가 커져 불안정하고 정신적으로는 공허함·단절감·무의미함 같은 불안정한 정신 상태로 바뀐다.

모든 존재가 항상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권수련<아힘사요가&명상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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