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멜론

입력 : 2020-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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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입량 줄어 값 강세

물량 회복 당분간 어려워

 

멜론값이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16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평균 경락값은 <머스크> 멜론 8㎏ 상품 한상자당 3만1274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9월의 1만8731원, 평년 2만167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러한 강세 기조는 가락시장의 멜론 반입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까지 급감한 게 주원인이다.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 피해 탓에 충북 음성, 충남 부여, 전북 고창 등 주산지마다 직격탄을 맞은 여파다.

시장 관계자들은 “반입량 자체가 줄어든 데다 작황 부진으로 상품성 있는 멜론의 비중이 예년보다 적어 고단가가 형성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추석 대목장이 본격화할 21일부터는 시장 반입량이 늘어날 전망이지만, 지난해 대목장보다는 여전히 20∼30% 적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동수 부여군지역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기상 악화로 심각했던 작황 부진이 차츰 회복되는 중이고, 추석 대목장에 맞춰 출하량을 늘릴 농가들도 상당수”라면서도 “현 시점보다 출하량이 증가하더라도 지난해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긴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가락시장 경매사들은 대목장 시세로 현 수준보다 높은 8㎏ 상품 한상자당 4만원 안팎을 내다보고 있다. 특히 명절 선물용으로 선호도가 높은 대과(한상자당 3개 기준)는 8㎏ 한상자당 5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준 중앙청과 경매사는 “대목장 때 현시점 대비 반입량이 늘어나더라도 명절 선물용 수요를 충족시키긴 어려울 것”이라며 “강세 기조 속에서도 멜론의 모양새나 당도 등 품위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크게 벌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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