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농기계 해외 활용 사례는? 조종 필요 없는 ‘완전 무인화’ 눈앞

입력 : 2020-07-20 00:00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가 개발한 양상추 수확용 기계 ‘베지봇’. 

가시적 성과 속속 나와

머신러닝 통해 숙기 자동 판단

양상추·사과 등 수확도 ‘척척’

제초작업 정밀·효율화 성공적

 

미국·영국·이스라엘 등 농업선진국은 일찍부터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첨단농기계에 주목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고 있다.

영국에선 지난해 양상추 수확 기계 ‘베지봇’이 공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가 개발한 이 기계는 머신러닝(컴퓨터가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AI 기술)을 이용해 수확할 양상추를 골라낸다. 양상추는 땅에 바짝 붙어 자라 기계 수확이 어렵다는 통념을 첨단농기계로 깬 것이다.

사과를 진공으로 흡입해 수확하는 ‘사과 피킹로봇’은 지난해 5월 미국 워싱턴주에서 사과 수확작업에 사용됐다.

 ‘사과 피킹로봇’으로 사과를 수확하는 모습. 


사과 피킹로봇은 사과나무 사이를 오가며 AI로 수확할 사과를 골라내고 진공 로봇팔로 사과를 흡입한 다음 로봇팔과 연결된 통에 사과를 담는다. 뉴질랜드 식품기업 티앤지글로벌(T&G Global)과 미국 스타트업 어번던트 로보틱스(Abundant Robotics)가 공동 개발했다.

스페인에서는 24개의 로봇팔이 달린 딸기 수확기계, 일본에선 아스파라거스 자동 수확기계가 개발되기도 했다.

스위스 기업 에코로보틱스가 개발한 무인제초기.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에코로보틱스는 태양광으로 충전할 수 있는 무인제초기를 개발했다. 이 무인제초기는 제초기에 달린 카메라로 잡초에만 제초제를 정밀하게 살포해 농약 사용량을 관행 대비 90%가량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프랑스 기업 나이오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무인제초기 ‘오즈’ 역시 작업자 없이 작물 재배포장을 돌아다니며 제초와 경운작업을 한다. 작업 상황은 스마트폰으로 농민에게 실시간 전달된다.

핵심 농기계인 트랙터·콤바인·이앙기도 눈부신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존디어·구보다·CNH인더스트리얼 등 글로벌 농기계 기업들은 작업자의 조종 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농기계를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앞다퉈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은정 기자 onju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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