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반려식물, 산소 내뿜는 은은한 달빛 ‘문샤인’ 제격

입력 : 2020-02-07 00:00
문샤인

반려식물 안내서 (2)실내 공간별 식물 고르기

거실엔 ‘팔손이’ 나무 추천 포름알데히드 제거 효과적

음식 조리하는 주방에는 일산화탄소 정화 ‘스킨’ 적합
 


반려식물과 교감하기 위해선 이들이 적절한 공간에 놓여야 한다는 점도 기억하자. 공간의 디자인이나 기능과 어울리지 않으면 반려는커녕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될 수 있다. 사람과 반려식물이 멋지게 공존할 수 있는 인테리어팁을 소개한다.



◆온 가족이 모이는 거실=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맞아주는 곳이 거실이다. 대부분 온 가족이 모일 수 있도록 집에서 가장 널찍하게 설계된 공간이기도 하다. 여기에 나무 한그루를 반려식물로 들여보자. 거실만이 아니라 집의 인상이 달라진다. 바깥의 온갖 미세먼지를 묻히고 들어서는 첫 공간이기 때문에 식물 한개당 공기정화 효과가 큰 나무가 기능적 측면에서 좋다.

특히 ‘팔손이’를 추천할 만하다. 팔손이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 제거에 효과적이다.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동서양 어느 인테리어든 어울리는 ‘팔색조’ 같은 매력을 지녔다. 넓은 이파리가 예쁘고 수형을 만들기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키우기도 어렵지 않은 편이다.

나무로 인테리어를 할 땐 한그루만 놓고 여백의 미를 즐기는 것이 좋다. 일관성 없이 화분을 늘어놓으면 공간이 산만해 보일 수 있다.  

◆숙면을 위한 침실=요즘 숙면을 취하지 못해 괴롭다는 이들이 많다. 수면이 최우선돼야 하는 침실에는 밤에도 산소를 뿜어내는 식물을 추천한다. 낮엔 광합성을 하고 밤엔 기공을 열어 산소를 배출하는 ‘산세비에리아’가 그런 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키우는 산세비에리아 품종은 <라우렌티>다. 하지만 <라우렌티>의 초록과 노랑의 쨍한 색깔 대비가 부담스럽다면 은은한 달빛 같은 색감의 <문샤인>을 추천한다. 우리나라 시장에 나온 지는 얼마 안됐지만 알음알음 인기를 끄는 품종이다.

침실에는 장롱이나 침대 등 부피가 큰 가구가 있어 사각공간이 생긴다. 큰 화분을 두긴 어렵지만 비워두기는 아쉽다. 여기에 작은 화분을 여러개 배치해보자. 죽어 있던 공간이지만 반려식물로 새롭게 바뀔 수 있다.  

◆요리냄새 걱정 없는 주방=볕이 따사로운 주방창문에서 키운 신선한 허브를 식사에 곁들이는 상상, 한번쯤 해보기 마련이다. 실망스럽지만 한국의 주방은 허브를 키우기에 적합한 곳이 많지 않다. 허브는 강한 직사광선을 받아야 잘 자라는 식물인데 우리나라 주택구조는 주방이 북향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방에 반려식물을 둘 때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려한다면 ‘스킨’으로도 불리는 ‘스킨답서스’가 좋다.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불완전연소로 인해 배출되는 무색무취의 일산화탄소를 효과적으로 정화한다. 뿌리의 흙을 털어내고 유리병에서 수경재배하면 식탁에 둬도 어울린다. 색이 진한 유리병에 담아 키울 수도 있지만 물이 탁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없어 식물생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니 초보자라면 색이 옅은 유리병에 키우는 게 좋다.

◇참고자료〓<우리집이 숲이 된다면>(정재경·RH코리아), ◇사진출처〓프렌치플랜트

이연경 기자 world@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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