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 올해 14개 시·군에 영농폐비닐 수거 7억원 지원

입력 : 2019-12-09 00:00
박명술 경북 남영양농협 조합장(맨 왼쪽)이 영양군 입암면 신사리의 수확이 끝난 참깨밭에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영농폐비닐을 걷어내고 있다.

<연중기획> ‘영농폐비닐 제로(0)’에 도전한다 2부 - 우수현장 (3)경북농협, 수거운동 활발

지자체와 함께 수거작업 독려 농민 인식·참여율 제고 ‘효과’
 


경북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의 마을 공동집하장에는 요즘 영농폐비닐이 매일같이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영농폐비닐의 집하장 반입량은 하루 평균 10여t에 이른다.

권한흠 마을이장(62)은 “마을사람들이 대개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농경지에 사용했던 비닐을 걷어내는 작업을 한다”면서 올해는 예년보다 수거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영농폐비닐 운반사업을 하는 장병수씨(58)도 “마을 공동집하장에 쌓이는 영농폐비닐 물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예전보다 흙 같은 이물질이 줄어들어 상하차와 운반작업이 수월해졌다”고 반겼다.

박명술 남영양농협 조합장은 “마을 내에 공동집하장이 들어선 데다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이 영농폐비닐 수거작업을 독려한 덕분에 영농폐비닐 수거에 대한 농민의 인식과 참여율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경북농협지역본부(본부장 도기윤)는 그동안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를 위해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 수거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최근에도 경북농협은 NH농협 청도군지부 직원들과 함께 청도군 이서면 한밭마을에서 영농폐기물 수거활동을 지원했다.

경북농협은 특히 올해 영농폐비닐 수거사업 지원금 7억원을 도내 14개 시·군에 전달했다. 지자체는 이 지원금을 활용, 영농폐비닐 수거물량과 상태 등에 따라 마을별로 ‘수거보상금’을 차등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524t의 영농폐비닐을 수거한 김천시는 농협에서 지원한 사업비를 토대로 영농폐비닐 수거율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경북농협 관계자는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영농폐비닐 수거율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오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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