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지역 농축산물·관광자원 연계…부가가치 창출

입력 : 2019-11-18 00:00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문경사과축제에 관광객 45만명 찾아와 ‘호응’

지역특성 맞춤정책 개발…“농가소득 증대”

농협과 협력사업 적극 추진…농민 지원 노력
 


“지역 농축산물과 관광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도약, 1등 문경’을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은 농협중앙회의 ‘2019 지역농업발전 선도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소감에서 이같은 농정목표를 자신 있게 설명했다.

고 시장은 “‘문경새재’ 등의 관광자원과 품질 좋은 사과·오미자·한우·한돈 등의 지역 농축산물을 결합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문경시는 이를 축제에 접목해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 10월12~27일 문경새재에서 개최한 ‘문경사과축제’ 때 45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70억여원어치의 지역농산물을 구입한 것이 큰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고 시장은 “문경사과는 국내외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효자 농산물”이라면서 “앞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농산물과 정책을 개발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농민을 위한 생산기반시설 구축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과 건조저장시설(DSC) 개선에 예산을 투입해 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또 지역농산물을 안전하고 신선하게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등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신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건립을 준비 중이다.

고 시장은 “소비자들이 농산물의 품질은 물론 안전성을 중시하는 추세”라면서 “재배기술과 함께 수확 후 품질관리기술 보급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농가를 위해서는 조사료 생산기반시설 확대와 축산시설 현대화, 축산환경 개선 등을 3대 중점과제로 추진한다. 이미 <문경약돌돼지>·한우 명품화 사업에 41억원을 투입,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판로를 확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농협과의 협력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한다. 고 시장은 “지역 농·축협과 협약을 맺고 지난해까지 3414농가에 817억원의 무이자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민들이 태풍이나 호우 등의 자연재해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고 시장은 “농정계획단계에서부터 지역 농·축협과 머리를 맞대고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발굴, 농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관광객이 농산물 생산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관광농업기반 구축사업을 3년 내 완료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미나리와 삼겹살 등을 연계한 먹을거리 타운 조성도 그중 하나다.

귀농·귀촌인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군은 낡은 농가주택을 개량하고 깨끗한 농촌마을을 조성하는 데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 또 맞춤형 귀농·귀촌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그 결과 전입인구가 늘어나고 젊은이들의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고 시장은 “특히 젊은 귀농·귀촌인들이 영농기술을 익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스마트팜이나 체험농장을 확대하겠다”면서 “농민이 대접받고, 젊은이가 살고 싶어하는 도농복합형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문경=오현식 기자 hyun2001@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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