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귀화시험 통과 국적취득해낼 때 대견

입력 : 2019-10-05 15:24

한국 ‘제2 고향’ 여기길…

김선순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교사

 

“결혼이민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점점 늘어나니까 그냥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일인데 벌써 이렇게 됐네요.”


김선순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선생님이 처음 결혼이민여성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건 2007년. 벌써 12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결혼이민여성에 대한 교육을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그때는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어 교재를 발간했다.


“결혼이민여성을 지원하고 교육하는 사업도 계속 변해왔어요. 제가 지금 가르치고 있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이 생겨난 것도 그렇고, 귀화의 방법이나 시험 같은 것도 조금씩 변하고 있죠. 핵심은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돕는 거예요.”


그래서 김 선생님이 결혼이민여성 교육에서 가장 보람 있는 일로 꼽는 것도 귀화시험 준비다. 시험에 합격해 국적을 취득해서 안정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생활하는 제자들을 보는 것이 기쁨이란다.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일뿐 아니라 학생들의 가정상담까지 함께 진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결혼이민여성 교육은 한국어를 가르쳐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일부터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마음에 품게 하는 일까지 모두를 포함해요. 가정에 어려운 일이 있거나 학습을 도중에 포기하려는 학생들까지 다독여 일으키는 게 교사의 역할이죠.”

 

광양=김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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