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P 인증, 조합원 참여율 50% 달해…‘철원오대쌀’ 명품 안착에 한몫

입력 : 2019-10-02 00:00
엄충국 강원 철원 김화농협 조합장(왼쪽 두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철원오대쌀’을 들어 보이고 있다.

안전·안심 GAP 실천현장을 가다 (3)강원 철원 김화농협

높은 참여율 유지하고자 공선회 가입 규약 강화

쌀·파프리카·토마토 등 주력 품목 인증상품만 출하

고령농, 영농일지 작성과 농약관리 등 직원들이 도와

의무교육과 홍보도 열심
 


강원 철원 김화농협(조합장 엄충국)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농가 비율이 높기로 전국에서 손꼽힌다. 전체 조합원 2000여명 중 1000여명으로 약 50%에 이른다. 정부가 GAP를 도입한 이듬해인 2006년부터 유지하고 있는 비율이다. 이는 전국GAP생산자협의회에 가입된 지역농협 107곳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수준이다.

그 결과 김화농협이 생산하는 품목은 대형마트 등에서 상품가치를 톡톡히 인정받고 있다. 엄충국 조합장은 “지난해부터 이마트가 GAP 인증이 있는 쌀만 취급할 정도로 소비지에서 GAP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한발 앞선 GAP 인증 덕분에 <철원오대쌀>이 ‘명품’으로 정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농가들의 높은 참여율은 김화농협이 2006년 공선회 규약을 강화한 것과 관련이 깊다. 이성만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센터장은 “GAP 인증기준을 따르는 농가만 공선회 가입이 가능하도록 한 규약을 2006년 이후 줄곧 고수하고 있다”며 “쌀·파프리카·토마토 3가지 주력 품목 모두 GAP 인증을 받은 것만 선별해 출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세심한 배려도 큰 몫을 차지했다. 박홍기 상무는 “고령농가들은 영농일지 작성이나 농약관리 등 세부절차 실천을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아 직원들이 시설 점검과 샘플 채취 등을 도와주고 농약관리대장 작성법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만 센터장은 “GAP 인증기준에 맞춰 농약을 살포하는 공동방제사업을 실시해 농가들의 작업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며 “차량 접근이 힘든 곳은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화농협은 또 농가를 대상으로 여는 연 2회 의무교육에 그치지 않고 각종 소책자를 활용해 GAP 인증 필요성을 알리는 데도 열심이다. 안경록 파프리카공동선별출하회장(58·철원군 근남면)은 “공선회원 모집 때를 포함해 모든 교육에 GAP 인증에 대한 설명을 반드시 집어넣는다”며 “농가가 GAP를 꼭 필요한 인증으로 인식하는 데는 농협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철원=이선호 기자 prefer@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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