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경매시장 활성화…농가소득 증대 박차

입력 : 2019-07-22 00:00
한우경매시장을 찾은 박왕규 전남 곡성축협 조합장이 경매시장을 중심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힘쓸 것을 다짐하며 활짝 웃고 있다.

선진축협 돋보기 (5)·끝 전남 곡성축협

유전능력평가·친자감정 통해 우량한우 공급 온힘

거래량 매년 꾸준히 증가 “주변 지역에서도 찾아와”
 


“고품질 한우가 더 많이 거래되는 경매시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남 곡성축협(조합장 박왕규)은 한우경매시장을 중심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고품질 한우를 거래해 조합원들의 농가소득은 물론 주변 지역에도 선영향을 주겠다는 것이다. 경매시장은 1만3167㎡(3983평) 부지에 건평 2051㎡(620평) 규모이며, 매월 7·17·27일 개장한다. 올해 기준 1회 평균 250마리가 거래됐다.

그동안 곡성에선 관행적인 문전거래(직접거래)가 이뤄져온 탓에 후려치기 등으로 농가피해가 컸다. 하지만 2014년 이 경매시장이 문을 엶으로써 농가들이 제값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곡성축협은 경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우량한우 공급에 힘썼다. 좋은 소를 보급해야 더 좋은 소들이 몰려들기 때문이다. 곡성축협은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모든 조합원의 번식우에 유전능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2017년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도 MOU를 체결해 모든 송아지를 대상으로 친자확인을 시행했다. 첫해만 사업비 1억3500만원을 들여 4500쌍(어미소+송아지)의 친자를 확인했으며, 올해 기준 90% 이상의 친자확인율을 보이고 있다. 경매시장에도 ‘친자확인검사 결과서’를 부착해 농가들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우수 유전자를 가진 한우가 공급되자 ‘곡성 한우는 믿을 만하다’는 입소문이 인근 지역으로까지 퍼졌다. 2016년 1회 평균 159마리 수준이던 거래량이 2017년 198마리, 2018년 223마리 등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박왕규 조합장은 “경매시장에 매번 우수한 송아지가 출하되고 입지도 고속도로와 가까워 주변지역뿐만 아니라 경상도·충청도에서 소를 사러 온다”며 “2016년 대비 2018년도 농가소득 증가분이 약 5억4400만원에 달할 정도”라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또 “농가가 생산한 우량한우가 경매시장에서 경쟁하면서 곡성 한우 전체의 품질이 높아지고 있다”며 “농가소득 증대에 계속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곡성=박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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