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 농협간 연결고리…산지 규모화·정책사업 뒷받침

입력 : 2019-07-19 00:00
15일 경북 의성중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박병준 농협경제지주 의성군연합사업단 차장(오른쪽부터), 의성중부농협 박수동 상무와 권영규 경매사 등이 의성군 공동브랜드인 ‘의성眞(진)’ 자두 2㎏들이 소포장 상자제품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산지유통 우리가 스타 (7)농협의성군연합사업단

군 농정철학 현장확산에 주력 산지농협 통합마케팅 참여 독려

자두, 규모화 통해 편의점 입점 정부 주관사업서도 선정 ‘쾌거’
 


전국 40여곳인 시·군단위 농협연합사업단은 그 수만큼이나 개성도 각양각색이다. 산지에서 가대기 작업을 하는 건 기본이고, 소비지 곳곳을 누비는 ‘현장형’에서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농협경제지주 등에서 내려오는 각종 정책문서를 정리해 일선 산지농협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는 ‘이론형’까지 다양하다.

최근 2~3년 새 주목받는 농협의성군연합사업단(단장 박은수·NH농협 의성군지부장)은 후자에 가깝다. 정책사업을 꼼꼼히 뒷받침함으로써 지자체와 산지농협간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5일 찾은 의성중부농협(조합장 신동환)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는 자두 출하작업이 한창이었다. 의성은 전국 제일의 자두 주산지다. 전국 자두 생산량의 80%가 경북산이고, 경북 생산량의 40%가 의성산이다.

권영규 의성중부농협 경매사는 “올해는 소비가 크게 부진해 진작 마무리됐어야 할 <대석> 자두가 아직까지 출하 중”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연합사업단과 합심해 농협하나로유통·이마트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물량처리와 값지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수동 상무는 “편의점인 이마트24에 350g들이 자두 팩포장제품을 올해 처음으로 납품했는데, 이런 판로개척도 연합사업단 참여를 통한 산지 규모화가 이뤄졌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통합마케팅을 중심으로 농가를 지원하는 지자체다. 농가가 군 공동브랜드인 <의성眞(진)>을 쓰려면 ‘통합마케팅조직’ 참여실적이 있어야 한다. 통합마케팅조직은 연합사업(연합마케팅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농협을 말한다. 농협의성군연합사업단은 이같은 지자체의 농정철학을 현장에 확산시키는 데 주력한다.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 지역농협 실무자와 군 관계자들을 초대해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게 대표적이다.

그 결과 다른 지역에선 1~2곳도 따내기 힘든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지원사업’에 의성지역 거의 모든 농협이 참여조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 사업은 적은 자부담으로 생산기반을 조성할 수 있어 인기가 높지만 선정되기까지 절차가 까다롭다.

박병준 농협경제지주 의성군연합사업단 차장은 “연합사업단 실적이 2016년 15억5400만원에서 2017년 151억7300만원으로 껑충 뛰었고 2018년에도 222억4000만원으로 늘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의 농정방향에 부응하면서 산지농협 판매사업의 성장을 이끌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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