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부터 콕뱅크까지…농민도 편리한 금융혜택 받다

입력 : 2019-06-24 00:00

[농협상호금융 100년을 향해] 2부 성장동력 (5)디지털금융

2000년 인터넷뱅킹시대 개막 스마트뱅킹 회원 1400만명 넘어

비이자수익원으로 조합경영에 한몫

2016년 출시한 ‘NH콕뱅크’ 농촌 주민·고령층도 손쉽게 이용

‘콕푸드’ 등 서비스 차별화로 성공 올 3월 가입자수 400만명 돌파

구글 금융권 앱 중 평점 1위에 올라

농협은행과 ‘스마트금융센터’ 구축 상품 구매·상담 서비스도 제공
 


‘농민의 디지털 권익 증진’.

농협 상호금융이 추구하는 디지털금융의 비전이다. 농협 상호금융은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추진해왔다. 특히 정보기기에 취약한 농민과 고령층 등 농·축협 고객의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제1금융권 수준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농촌지역의 디지털금융을 이끌어왔다.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따뜻한 디지털금융’은 성과로도 이어졌다. 올 2월 ‘NH스마트뱅킹’ 회원이 1400만명을 넘어섰고, 3월엔 ‘NH콕뱅크’ 회원도 4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농촌에도 예외 없는 ‘디지털금융 바람’=디지털금융의 시작은 1996년 도입된 텔레뱅킹이다. 전화를 이용한 텔레뱅킹이 등장하면서 대면거래 중심의 금융거래에 변화가 시작됐다. 이어 1999년엔 컴퓨터를 전화선에 연결하는 PC뱅킹이 도입됐다.

본격적인 전자금융시대를 연 것은 인터넷뱅킹이다. 2000년 도입된 인터넷뱅킹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인터넷 전용상품으로 2002년 출시된 <E-JOY인터넷예금>의 판매액은 3개월 만에 1000억원을 넘었다.

휴대전화 보급이 확대되면서 대세는 ‘손 안의 은행’인 모바일뱅킹으로 바뀐다. 2004년 집적회로(IC)칩을 휴대전화에 장착하는 방식의 모바일뱅킹에서 2007년에는 휴대전화에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방식의 VM모바일뱅킹이 시작됐다. 2009년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2010년엔 농협의 대표적인 모바일뱅킹인 NH스마트뱅킹이 출시됐다. 농·축협의 스마트뱅킹 회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 2월엔 1400만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디지털금융은 금융거래의 편의성과 창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또 새로운 비이자수익원으로 농·축협의 경영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상호금융만의 장점 담은 ‘NH콕뱅크’=2016년 출시된 콕뱅크는 농협 디지털금융의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콕뱅크는 상호금융 전용 모바일뱅킹 서비스로, 농촌주민이나 고령층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회·송금·결제 등 핵심기능만 모은 것이 특징이다. 또 음성인식을 통한 송금 기능도 국내 최초로 탑재됐다.

콕뱅크는 혁신성과 편리성으로 호평을 받아 출시 2년반 만인 올 3월 가입자수 400만명을 돌파했다. 가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용하는 유효고객 비율도 83.8%로 높은 수준이다. 3월 기준 하루 평균 방문고객수는 83만명, 누적 송금액은 30조원에 달한다. 또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금융권 앱 중에서 평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콕뱅크는 ‘콕푸드’ ‘콕팜’ 등 상호금융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농산물직거래 서비스인 콕푸드는 농가의 판로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지난해 콕푸드에 입점한 1000여농가는 3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콕팜은 농민에게는 출하실적·농협소식 등 맞춤형 정보를, 도시민에게는 농업·농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재연 농협 상호금융콕뱅크전략팀장은 “큐알(QR)코드를 이용해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과 외화송금 기능을 올해 안으로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계층에 유용한 서비스를=농협 상호금융은 제2금융권이면서도 제1금융권 수준의 디지털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NH농협은행과 시스템을 함께 구축한 데 따른 것으로, 2014년 ‘차세대 e금융시스템’과 2015년 ‘스마트금융센터’를 농협은행과 공동으로 구축했다. 안정성·보안성을 강화한 차세대 e금융시스템은 디지털금융의 품질을 한단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금융상품몰·스마트상담센터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금융센터는 금융상품의 편리한 구매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금융에서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다양한 계층을 끌어안은 것도 상호금융의 특징이다. 직원이 직접 태블릿PC를 들고 농장 등을 찾아 은행업무를 처리해주는 ‘태블릿브랜치’는 모바일뱅킹을 이용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유용하다. 또 ‘글로벌&스피드뱅킹’은 9개 국어로 환전·송금 서비스를 제공해 다문화여성이나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김봉아·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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