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기본재료’ ‘건강에 좋아’…유럽, 쌀 수요량 증가세

입력 : 2019-06-05 00:00

‘밀 문화권’인 유럽에서의 쌀
 


유럽은 명실상부한 밀 문화권에 속하지만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쌀을 여러 음식의 기본재료로 써왔다. 쌀은 감자가 유럽에 상륙한 1573년보다 훨씬 전인 8세기 무렵 유럽에 소개됐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요리인 이탈리아의 리소토, 스페인의 파에야, 그리스·터키의 필라프 등이 모두 쌀을 주재료로 한다.

게다가 최근 쌀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EU 28개국의 쌀 수요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0~2014년 260만t안팎에 머물던 연간 수요량이 2015~2016년 270만t, 2017~2018년 280만t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개발도상국 농산물의 EU 수출을 지원하는 기관인 개도국수입촉진센터(CBI)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유럽 소비자들이 미디어를 통해 쌀의 건강상 이점을 알게 되면서 현미·적미·흑미 등 다양한 쌀에도 눈을 뜨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이나 환경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은 유기농 쌀에 대한 구매의사가 높다는 분석도 내놨다.

이밖에도 커리나 스시 같은 아시아 요리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점, 즉석밥·소포장쌀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유럽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쌀에 접근할 수 있게 된 점 등이 소비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오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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