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상호금융, 미래 성장동력 확보…지속가능 경영기반 구축 나설 때

입력 : 2019-04-29 00:00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 50년, ‘농협 상호금융 100년을 향해’ 기획 연재

농업자금·금융서비스 제공 경제사업 측면 지원 ‘큰 역할’

고령화 등 환경변화에 대응을
 


농협 상호금융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1969년 7월20일 농촌의 고리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농협 상호금융은 지난 50년간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농협에 따르면 50년 전 150개 조합에서 출발한 상호금융은 3월말 현재 1119개 농·축협의 4725개 점포로 확대됐다. 조합원수는 213만명, 고객수는 1876만명으로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상호금융을 이용하고 있다. 또 3억원이었던 예수금은 50년 만에 322조원으로 증가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300조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규모 면에서 가히 국내 최대라 할 수 있다.

이같은 양적성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농협 상호금융이 지난 50년 동안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왔다는 점이다. 조합원간 자금 융통을 통해 1960~1970년대 농촌에 만연한 고리채문제를 해결하고 조합의 자립기반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또 농민들에게 농업자금과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조합의 경제사업을 측면 지원함으로써 농가소득을 높이는 역할도 했다. 이와 함께 지역에 밀착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 발전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견인해왔다.

이제 농협 상호금융은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한 힘찬 도약에 나서야 할 때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구축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발전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고령화 등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의 여건에 대비하고 비대면거래 확대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본지는 농협 상호금융의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기획기사를 3부로 나눠 연재한다. 1부에서는 농협 상호금융의 역사를 연대별로 살펴보고, 2부에서는 금융상품과 마케팅·디지털금융 등 상호금융의 발전을 이끈 성장동력을 하나하나 조명해볼 예정이다. 3부에서는 상호금융이 해결해야 할 과제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김봉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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