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자금, 시설설치에 자재 구입까지…“활용도 높아”

입력 : 2019-04-15 00:00 수정 : 2019-04-15 23:52

알고쓰자! 농업정책자금 (2)농업종합자금

개보수·농기계 자금 등 다양 상품별 고정·변동 금리 선택 상환조건 반드시 확인해야

올해부턴 농지매입 대출한도↑ 공매·경매 물건 매입도 가능

지역 농·축협서 연중 신청받아
 


# 지난해 충남 예산으로 귀농한 조모씨는 귀농창업자금을 지원받아 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 그런데 육묘와 비료 등 농자재를 구입할 돈이 부족해 알아보던 중 농협에서 농업종합자금 운전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 경북 청송에 사는 이모씨는 부모로부터 양돈업을 물려받아 농장규모를 키우는 데 성공했다. 돼지 700마리에서 2800마리 규모로 돈사를 증축하는 데는 농업종합자금 시설자금을 받은 것이 큰 힘이 됐다.



이처럼 농업종합자금은 기반시설 설치부터 각종 자재 구입까지 영농에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올해 지원규모는 2조7023억원으로,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농지매입을 위한 대출한도가 3.3㎡(1평)당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오르고, 공매·경매 물건을 매입하는 경우에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설설치부터 농장운영까지=농업종합자금은 운전자금·시설자금·개보수자금·농기계자금으로 나뉜다. 운전자금은 인건비, 사료·자재 구입비 등 농장운영을 위한 자금으로, 1회전 소요자금 내에서 지원된다.

시설자금은 비닐하우스·축사 등 농업 관련 시설의 신축이나 증축, 농지매입 등의 용도로 쓸 수 있다. 개보수자금은 기존 시설 개수·보완 또는 기계·장비(농기계자금 대상 외 기계) 구입에 활용이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농업 관련 시설 신축·증축·개보수의 경우 총사업비의 80% 이내다. 농지매입을 위해서는 실제 거래가격의 80% 이내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나, 3.3㎡당 6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또 지난해에는 대상이 되지 않았던 공매·경매 물건에 대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트랙터·이앙기 등의 구입에 쓰는 농기계자금의 한도는 기종별 정부융자 지원한도와 실구입금액 중 적은 금액이다.

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4월 현재 1.6%) 중 선택할 수 있다. 시설·개보수·농기계 자금의 고정금리는 연 2%, 운전자금은 연 2.5%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 2년, 시설자금 13~15년, 개보수자금 5~10년, 농기계자금 5~8년이다. 인삼식재자금은 연근별로 4~6년 지원된다.

상환조건도 자금마다 다르다. 운전자금의 경우 대출기간 동안 이자만 납부한 뒤 만기 때 일시상환하면 된다. 시설자금은 3~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개보수자금은 2~3년 거치 3~7년 분할상환, 농기계자금은 1년 거치 4~7년 분할상환이다.  

◆필요한 자금 연중 신청 가능=농업종합자금의 대상은 농민과 농업법인이다. 또 관광농원이나 농촌민박 사업자도 해당된다. 단, 농협·공공기관 등의 근무자, 임대·위탁 등 직접 영농에 종사하지 않는 자, 금융기관 연체채권 보유자와 보증인, 임산물을 재배하는 자 등은 안된다. 신용대출한도가 부족하고 담보가 없을 땐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시설자금은 해당 시설 공사와 관련해 시·군청으로부터 농업종합자금 지원적격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특히 비닐하우스·간이버섯재배사·인삼재배시설은 지원적격 여부 확인뿐 아니라 시설 완공 후 원예특작시설 내재해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최종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신청은 NH농협은행이나 지역 농·축협 영업점에서 하면 된다. 다만 시설·개보수 자금은 반드시 공사완료 전이나 공사대금 결제 전에 신청해야 한다.

남헌모 농협은행 농식품금융부장은 “농업종합자금은 필요에 따라 연중 수시로 신청할 수 있어 농민들에게 유용하다”며 “영농규모와 경력, 자산·부채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대출가능금액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 ☎02-2080-7592.

김봉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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