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소득 1억8500만원…‘끈끈이트랩’으로 농약값 아껴

입력 : 2019-01-09 00:00

조수입 5억-생산비 3억가량 인건비 약 2억원…최대 비중

자가육묘로 모종비 절감 추진
 


전충호씨는 비닐하우스 17동(1만1570㎡·약 3500평)에서 가지농사를 지어 연평균 1억8500만원 안팎의 소득을 올린다. 조수입은 5억원을 오가니 해마다 생산비로 3억1500만원가량 쓰는 셈이다<표 참조>.

생산비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항목은 단연 인건비다. 2018년에도 1억8000만원을 웃돌았다. 외국인 근로자를 계절에 따라 7~10명 채용해서다. 매년 가파르게 올라가는 최저임금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전씨는 “재배면적을 유지하려면 인건비 규모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다른 부분에서 생산비 감축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농자재값이다. 해마다 1500만원쯤 쓴다. 이 가운데 농약값은 인근 농가의 절반 수준이다. 끈끈이트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철저한 예방방제로 쏠쏠한 효과를 봐서다.

연간 3000만원가량인 모종비도 차츰 줄여나갈 계획이다. 자가육묘 비중을 조금씩 늘리는 방식으로 몇년 안에 자리가 잡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출하규모가 큰 만큼 포장재값·물류비도 만만치 않다. 각각 4000만원, 3000만원 수준이다. 보통 여름철에는 8㎏들이 250상자, 겨울철에는 60상자를 날마다 출하하기 때문이다.

연중출하를 이어가는 탓에 전기료·난방비도 많이 드는 편이다. 한해 2000만원은 들여야 원활한 생육관리가 가능하다.

전씨는 “소득을 높이려는 노력만큼 생산비를 줄이는 일도 챙겨야 옳다”며 “앞으로도 농장 경영 전반을 꼼꼼하게 살펴 좀더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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