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꽃!] 아스틸베…솜털 같은 작은 꽃들, ‘소박한 세련미’ 물씬

입력 : 2018-06-18 00:00

요즘, 이꽃! (11)아스틸베

한국이름 ‘노루오줌’ 친숙 부케·꽃다발 만들기에 제격
 


송이가 크고 화려해야만 아름다운 꽃일까. ‘아스틸베’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금세 깨달을 수 있다. 작은 꽃들이 솜털처럼 피어 있는 아스틸베는 한데 모아놓으면 소박하면서도 탐스러운 매력을 발한다. 또 여러 꽃과 함께 어우러져 있을 땐 트리모양의 독특한 화형이 전체적인 세련미를 더하는 역할을 한다.

여름이 제철인 아스틸베는 우리나라에서 ‘노루오줌’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숙하다. 이맘때 전국 각지의 산이나 길가에서 발견할 수 있다.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수많은 품종을 육종해 절화로 애용해왔다. 최근 세기의 결혼으로 주목받은 영국 해리왕자의 결혼식 때 신부 메건 마클이 손에 든 부케에도 아스틸베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에 유통되는 아스틸베는 주로 분홍색과 흰색인데, 아스틸베만으로 꽃다발을 구성해도 예쁘고 비슷한 색상의 카라·작약·리시안서스 등과도 잘 어울린다. 아스틸베를 고를 때는 잎이 갈색으로 변한 부분이 없는지 잘 살펴보고 깨끗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aT 화훼공판장

김난 기자 kimna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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