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파프리카 생산 신념…인건비·자재비 아낌없이 투자

입력 : 2018-04-30 00:00

위원환씨, 8000평 연동 비닐하우스서 연평균 조수입 16억
 


위원환 금송영농조합법인 대표는 2만6446㎡(8000평) 규모의 연동 비닐하우스에서 연평균(매년 7월에서 이듬해 6월) 16억원 안팎의 조수입을 올린다. 생산비로 11억4800만원가량이 소요돼 소득은 4억5200만원 수준이다. 다만 2017년의 경우 파프리카 시세가 나빠 조수입이 예년보다 3억원가량 적었다.

위 대표는 규모에 비해 인력을 많이 쓰는 편이다. 보통 3306㎡(1000평)당 한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8명이 적당하지만 그는 자가선별을 위해 2명을 더 고용했다. 여기에 관리인원 한명도 포함돼 연간 3억원 이상의 인건비가 든다. 그럼에도 자가선별을 하기 때문에 별도의 선별장 사용에 따른 운송비·선별비 등을 지출해야 하는 부담이 없고,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엄격한 선별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위 대표는 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냉난방비도 적게 드는 편은 아니다. 위 대표는 “비용을 아끼려고 온도를 조금 낮춰보기도 했는데 기대한 품질을 얻기 어려웠다”며 “온도관리는 여름철엔 일평균 22.5℃, 겨울철엔 20℃ 안팎이 유지되도록 심혈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보통 자가육묘를 하면 모종비를 아낄 수 있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위 대표의 경우는 다르다. 육묘과정에 남다른 애정을 쏟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병충해 방제를 위해 약제처리를 철저히 할 뿐 아니라 우수한 품질의 모종을 선발하고자 3번이나 옮겨심기한 다음 아주심기에 들어간다. 그 과정에서 자재비와 인건비가 더 들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위 대표는 남들보다 생산비를 더 아낀다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고품질 농산물 생산이라는 신념을 갖고 농사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것이다.

김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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