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노래 그 사연] 장윤정의 ‘어머나’ 가수 계은숙 이어 주현미도 거절한 노래

입력 : 2018-04-18 00:00 수정 : 2020-06-25 19:43


이 곡은 가수를 찾으려고 여기저기 떠돌았던 노래다. 원래 일본에서 활동 중인 계은숙을 생각하고 만들었지만 거절당했다. 이어 주현미에게 제의했으나 제목을 바꿔주면 부르겠다는 조건을 내세우는 바람에 녹음이 성사되지 않았다. 거절 이유는 ‘가사내용이 너무 어리다’는 것.

이런 과정에서 장윤정 소속사 측이 먼저 접촉해 곡을 받았다. 이 노래는 ‘세미 트로트’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장윤정은 25세였다. 2010년 한 설문조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어머나 어머나 이러지 마세요
여자의 마음은 갈대랍니다
안돼요 왜 이래요 묻지 말아요
더이상 내게 원하시면 안돼요
(장윤정 ‘어머나’ 일부)



장윤정은 1980년 충북 충주에서 출생해 영신여고를 거쳐 서울예대를 졸업했다. 8세 때 KBS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경기 평택 편에 출전했지만 예선 탈락했다. 당시 심사위원이던 임종수씨는 “노래는 잘했으나 나이가 너무 어려서 뽑지 않았다”며 “다음에 커서 찾아오라”는 말을 남겼다. 이 인연으로 2008년 임종수 작곡의 ‘애가 타’를 불렀다. 장윤정 외에도 <전국노래자랑> 출신 연예인은 많다. 가수 박상철·김혜연, 개그맨 홍석천·김신영 등이 있다.

이후 장윤정은 19세이던 1999년 ‘내 안에 너’로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대상을 받으면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러나 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연습생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2004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재연배우로 활약하다가 인우프로덕션과 인연이 닿아 ‘어머나’로 일약 스타가 됐다. 이어 2005년‘짠짜라’를 히트시키며 전국 민영방송이 공동으로 제작한 프로그램 <전국 TOP(톱)10 가요쇼>의 사회자로 발탁됐다. 2009년에는 방송인 노홍철과의 공개연애를 인정했으나 이후 결별한다.

그녀는 수많은 지방 행사를 다녔으며 기름값으로만 1년에 2억5000만원을 썼다고 한다. 매년 ‘며느릿감 1위’ ‘효도할 것 같은 연예인 1위’에 뽑히다가 2012년 두살 아래 KBS 아나운서 도경완과 결혼했다. 그녀는 ‘행사의 여왕’ ‘연예계 짠순이’ ‘통장미녀’ 등 많은 수식어를 갖고 있다.

유차영<솔깃감동스토리연구원장, 한국콜마 상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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