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더욱 충실해진 제2회 케이팜 귀농귀촌박람회

입력 : 2019-07-22 00:00 수정 : 2019-07-23 00:01

귀농·귀촌 열기 확인한 자리 마련돼 예산·정책 확대로 농촌행 도와야



<농민신문>과 NBS한국농업방송이 18~2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케이팜(K-FARM) 귀농귀촌박람회(이하 케이팜)’를 열었다. 행사에 참가한 도시민들은 “농촌을 도시 한복판에 옮겨놓은 것 같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번 케이팜은 첫회 때보다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에게 희망찬 농업·농촌의 미래상을 현장에서 소개하고 홍보했다.

첫날 박람회장 문이 열리기 바쁘게 줄지어 입장한 관람객들은 ▲귀농귀촌상담관 ▲농기자재관 ▲스마트팜·도시농업관 ▲농촌마을가꾸기관 ▲전원주택관 ▲농부시장 등 6개 주제 500개의 부스를 돌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1만1290㎡(약 3400평)의 넓은 박람회장은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들로 북적거렸고, 이들의 쇼핑백도 각종 홍보물과 자료 등으로 불룩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영상 축하메시지에서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몰려오는 것은 그곳에서 엄청난 (성공)기회가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귀농ㆍ귀촌인들이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창업을 돕겠다”고 예비 귀농ㆍ귀촌인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통계상으로 나타난 귀농·귀촌 인구는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7년부터 주춤한 상태다. 하지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도시민 대상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농촌행’에 대해 의향이 있다고 응답할 만큼 이제 귀농·귀촌은 국민적 관심사가 됐다.

이번 케이팜이 갖는 의미도 도시민들의 귀농·귀촌 열기를 현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농촌행에 대한 잠재된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문제는 이같은 귀농·귀촌에 대한 관심을 어떠한 정책과 비전으로 실행에 옮기도록 유도하느냐에 있다.

정부는 농촌지역의 열악한 의료·교육·교통 여건을 한층 개선하고, 기존의 귀농·귀촌 정책을 수요자 입장에서 재검검할 필요가 있다. 필요하다면 관련 예산을 더욱 확대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귀농·귀촌인과 농촌주민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민신문>도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욱 알차게 준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귀농귀촌박람회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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