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농민과 함께한 53년, 국민 뜻 담아 미래발전 앞장

입력 : 2017-08-11 00:00 수정 : 2017-08-11 11:34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완성’ 가교될 것 한국농업에 희망주는 선도자 역할도

1964년부터 농민들의 귀가 되고 입이 되고자 혼신의 힘을 다해온 <농민신문>이 올해로 창간 53년을 맞았다. 돌이켜보면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지만 지나온 53년은 흐르는 물과 같이 빠르게도 지나버렸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했다. 다가올 미래는 1년마다 강산이 변하기도 할 것이다. 때로는 1년에 몇번씩 변할지도 모른다.

농업도 지난 50여년간 성상의 변화를 더한 것보다 많은 변혁이 쓰나미처럼 한꺼번에 몰려올 수도 있다. 국민의 평균수명이 늘면서 농축산물의 주력 소비층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수입 농축산물에 대한 경계심이 약한 젊은 소비자들은 값싸고 맛이 있으면 구매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중년층은 여전히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의 주력이지만 늘어난 수명 탓에 노후를 위해 전보다 많은 돈을 저축해야 하는 처지다. 연금 말고는 일정한 소득이 없는 노년층도 늘어나는 의료비 때문에 농식품 소비에 쓸 돈이 없다.

이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과거와 같이한통의 무게가 10㎏이나 되는 큰 수박 생산에만 매달린다면 그 농민도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될지 모른다.

앞으로의 농업은 농민들만의 농업이어서는 설 자리가 없을 것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이라야 생존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needs·욕구)를 농업에 담아내야 한다. 그리고 국민이 원하는 먹거리 창출에 농민들이 답을 해야 한다.

이에 <농민신문>은 소비 변화의 큰 흐름을 농민들에게 적극 전파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이 완성되도록 가교 역할에 매진할 것이다. 아울러 한국농업을 이끌어가는 농민들의 땀의 노력이 국민 가슴속으로 깊숙이 녹아들도록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할 것이다. 한국농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농민들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향상은 <농민신문>의 숙명이기 때문이다. 농업이란 산업은 인류와 운명을 함께할 수밖에 없는 영원한 생명산업이기에 <농민신문>은 한국농업에 희망을 불어넣는 선도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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