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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의 귀거래사] 농어촌의 대중교통과 이동권 보장

아내가 어머니와 함께 아침버스를 타고 서울에 갔다. ‘황반변성’이라고 농사짓느라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돼 생긴 병이라는데, 20여년째 두어달에 한번꼴로 서울에 있는 큰 안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계신다. 마을 앞으로 중앙선 철도가 지나가지만 통과역이라 기차가 서지 않은 지 오래됐고, 버스 운행도 언제 멈출지 조마조마하다. 우리가 이곳에 온 후에도 한동안 군위·의성에서 단촌을 거쳐가는 서울행 시외버스는 동서울터미널행과 남부터미널행 두개 노선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손님이 없다며 남부터미널행이 없어지더니 주 52시간 근로가 의무화되면서 동서울터미널행 버스도 운행횟수가 줄고, 요금도 1만7500원에서 2만5300원으로 인상됐다. 우리는 정류장 인근에 살고 있으니 아침버스를 탈 수 있지만 다른 마을주민들은 정류장까지 오는 것 자체가 큰일이다.

이지훈의 경제이야기 (99) 인플레이션 우려

우리는 지난 40년간 인플레이션 걱정 없이 살아왔다. 1979∼1981년의 2차 석유파동 당시 우리나라 물가가 1년에 30% 가까이 폭등했지만, 그 이후론 이같은 일이 없었다. 2000년대를 전후해선 물가상승률이 5% 이하로 안정됐고, 2019∼2020년엔 1% 이하까지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걱정 없는 세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이었다.

[이필상의 함께하는 경제] 경기회복의 역설, 경제불안 다시 부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전국적으로 번진 지 1년이 넘었다. 국민의 생명이 위협을 받고 경제가 곳곳에서 멈췄다. 다소 늦었지만 백신 공급의 시작으로 진정세가 엿보인다. 정부는 연말이면 집단면역이 형성돼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민의 의학이야기] 혈압약을 먹어야 하는 이유

내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안 건 한창 나이인 22세 때였다. 진료 동아리에서 혈압 재는 방법을 익히느라 서로의 혈압을 쟀는데, 지금 유행하는 간편한 전자혈압계가 나오기 전이라 자기 혈압을 모른 채 사는 이가 꽤 많은 시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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