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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무더위에 기승 부리는 병해충…적기 방제를
8월 들어 낮기온이 30℃를 웃도는 폭염과 함께 비가 자주 내리면서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이같은 기후환경에서는 농작물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한층 높아져 농가의 각별한 주의와 신속한 대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충남·전북·전남·경북 지역의 친환경벼 재배 논에서 먹노린재·벼멸구·혹명나방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농가는 수시로 벼논을 관찰하고 해충을 발견하는 즉시 적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는 것이 농진청의 당부다. 벼 잎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흰잎마름병 등도 일단 발생하면 구제가 어렵고 심하면 벼가 말라 죽을 수 있어 예방 위주로 방제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
[사설] ‘고향세’ 뭔지 알아야 기부를 할 것 아닌가
고향사랑기부제(고향세)가 내년 1월 시행된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하지만 기부금이 연 10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걱정된다. 고향세란 도시민 등 출향인사가 자신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자발적으로 기부금을 내는 제도다. 기부 한도는 연간 최대 500만원이다. 기부금을 내면 세액공제와 해당 지자체의 답례품이 주어진다. 세액공제는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다. 지자체는 기부액의 최대 30%에 상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기부금을 활용해 각 지자체는 주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고향세는 도시에 비해 재정 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자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답례품으로 농특산물을 선정할 경우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