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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필의 귀거래사] 사과산업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비법

‘벼 패는 소리에 놀라 이웃집 개가 짖는다’는 입추가 지났다. 한낮에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 창문을 닫곤 한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해가 지면 달이 뜨는 것이 우주의 운행법칙. 여름에 힘써 가꾸고 가을에 거둬들이는 것처럼 계절이 바뀌는 들판은 개인은 물론 지역과 나라 발전 또한 자강불식(自强不息), 스스로 굳세게 마음먹고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일러준다. 요즘 사과농사가 한창이다. 여름사과는 수확했고 <후지>나 <홍로>도 제법 주먹만 하게 컸다. 겨울의 모진 추위와 봄가뭄, 병해충과 잡초를 이기고 늠름하게 자라는 모습이 여간 대견하지 않다.

[이지훈의 경제이야기] (119) 역(逆)환율전쟁

패션에 유행이 있듯이 환율정책에도 유행이 있다. 아주 드물게 유행이 바뀌지만 한번 바뀌면 아주 훅 바뀐다. 환율정책의 오랜 유행은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수출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과 고용이 늘어나고 경제가 성장한다.

[이필상의 함께하는 경제] 자원 무기화…위험한 한국경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계기로 주요 원자재 생산국들이 자국 안보를 명분으로 자원 무기화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 공급망이 훼손되자 세계 각국이 원자재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무기화도 본격화하고 있다. 게다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부상과 함께 원자재시장 지형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수입가격 상승은 고스란히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무역적자가 증가한다. 최악에는 공급이 막히면 산업 현장이 마비돼 경제가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다.

[이근후의 팔팔구구] 아이의 소꿉놀이와 어른의 살림살이

“나는 엄마 할게. 너는 아빠 하고, 넌 아들 해라.” 초등학교 시절 소꿉장난하던 추억이 문득 떠올랐다. 필자가 현직 교수로 있을 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부회장을 맡은 적이 있다. 당시 회장은 서석조 교수님(1921∼1999년)이었는데 그는 순천향대학교와 대학병원을 설립하신 분이다. 그는 특별한 취미가 있었다. 매월 개최하는 학회 임원회의가 끝나고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반주 삼아 술을 드시고 불콰해질 때쯤 꼭 노래 한곡조를 뽑으셨다. 교수님이 부르시던 가수 이선희의 ‘제이(J)에게’라는 노래가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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