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더보기

[이동필의 귀거래사] 꽃피는 봄날은 간다

5월이다. 아직 아침저녁으로는 찬 기운이 남았지만 산과 들의 녹음이 짙어가고 사원제(思源齊) 추녀에 제비들이 둥지를 틀고 분주히 날아든다. 매화와 라일락이 눈길을 끌던 마당에 핀 모란꽃이 떨어지고 이젠 그 자리는 장미가 물려받게 될 것이다. 봄은 씨앗을 뿌리는 농사꾼부터 결혼을 앞둔 신부까지 손꼽아 기다리는 계절이지만 오래 머물지 않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을 서두를 때기도 하다.

[이지훈의 경제이야기] (116) 물가가 오르는 이유

치솟는 물가에 장보기가 겁나고 식당 가는 게 두렵다는 사람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창용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하고 국민 피부에 와닿는 문제는 물가 안정”이라고 말한 데서도 그 심각성이 드러난다.

[이필상의 함께하는 경제] 자원 무기화…위험한 한국경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계기로 주요 원자재 생산국들이 자국 안보를 명분으로 자원 무기화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 공급망이 훼손되자 세계 각국이 원자재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것뿐 아니라 무기화도 본격화하고 있다. 게다가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정책 부상과 함께 원자재시장 지형변화도 일어나고 있다.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수입가격 상승은 고스란히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무역적자가 증가한다. 최악에는 공급이 막히면 산업 현장이 마비돼 경제가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 있다.

[이근후의 팔팔구구] 백세시대, 늦게라도 철이 들자

정신의학을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정신 치료를 주제로 한 외국어 원서를 읽었을 때가 생각난다. 여기엔 50대가 넘는 환자는 치료가 부적합하다고 쓰여 있었다. 그 당시는 평균 수명이 짧았을 테니깐 이런 이야기가 당연하게 여겨졌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인이 박인 습관 등을 고치는 데 큰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100세 시대’가 화두가 된 지금 환자에게 그런 얘길 했다간 사달이 날 수 있다.

외부칼럼 더보기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