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군 통수권 이양받으며 임기 시작…‘1호 결재’도

입력 : 2022-05-13 00:00

[윤석열 대통령 취임] 공식일정 첫날

현충원 참배후 국회서 취임행사 집무실 들어가기전 주민과 대화

미·일 등 외국 축하사절도 만나 만찬에서 ‘자유·평화 가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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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외빈 초청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숨 가쁜 하루를 보냈다. 10일 시작과 함께 군 통수권을 이양받는 것으로 임기를 시작한 윤 대통령의 이날 공식 일정은 늦은 오후 외빈 초청 만찬으로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은 10일 0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받으면서 ‘용산시대’의 출범을 알렸다. 같은 시각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리는 타종 행사가 열렸다.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10시께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취임식 본행사에 참석했다. 대통령 보궐선거로 취임해 취임식을 약식으로 한 문재인 전 대통령 때와 달리 이번 취임식은 전·현직 대통령과 유가족, 국회와 정부 관계자, 각계 대표, 외교 사절, 일반 국민 등 4만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취임식은 윤 대통령이 문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고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하면서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로 들어서기에 앞서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방문해 주민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집무실에선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에 서명하는 것으로 ‘1호 결재’를 했다. 이어 국무위원(농림축산식품부·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방부·환경부·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 등 7곳) 임면에도 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미국·일본·아랍에미리트·중국·싱가포르 등 외국 축하사절을 만난 뒤 오후 4시엔 다시 경축연회가 열리는 국회로 돌아가 5부 요인, 여야 지도부, 주한 외교관 등과 우리 술을 나누며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은 우리가 평화적으로 다시 한번 정권교체를 이룩한 국민 승리의 날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이라면서 “우리나라가 전세계에 내로라하는 자유민주주의 인권국가이자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당당한 리더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여러분들도 도와달라”고 말했다.

마지막 일정은 오후 7시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만찬이었다. 이 자리에는 5부 요인과 여야 정치권 인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 재계 인사, 각국 외빈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새 정부는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고 튼튼한 안보와 당당한 외교를 표방할 것”이라면서 취임식에 이어 다시 한번 자유·평화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한·미간 포괄적 전략 동맹을 강화하고 일본과는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중국에 대해선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약 2시간 진행된 만찬에선 경기 가평 잣, 김포 금쌀, 강원 정선 곤드레, 충북 괴산 은행, 충남 금산 인삼, 공주 밤, 태안 모시조개, 전남 완도 전복, 구례 보리순, 고흥 유자, 경남 통영 도미, 제주 고사리·애플망고 등 전국 특산물을 활용한 퓨전 한식이 제공됐다. 만찬주도 국산 농산물로 만든 우리 술 6종이 나왔다.

양석훈 기자 shaku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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