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흡수 역할’ 초지면적 갈수록 감소

입력 : 2022-01-14 00:00

농식품부, 2021년 실태조사

농업·개발사업 용도로 쓰여

 

농업분야의 대표적 탄소흡수원인 초지면적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무런 이용을 하지 않는 초지 역시 해마다 증가해 이용률 제고가 시급해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2021년 초지관리 실태조사’를 내놨다. 초지는 다년생 개량목초의 재배에 이용되는 토지와 사료작물 재배지, 목장도로 등을 말한다.

지난해 전국 초지면적은 3만2388㏊로 집계됐다. 1년 전(3만2556㏊)보다 0.5%(168㏊) 감소했다. 사료작물 재배, 가축 사양 등의 목적으로 82㏊가 신규 조성됐지만 초지전용, 산림환원 등으로 250㏊가 제외된 데 따른 것이다.

전국 초지면적은 1995년 이후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농업용지로 쓰이고 각종 개발사업 등에 활용되면서다. 1995년 초지면적은 6만6301㏊였지만 23년 후인 2018년엔 3만3496㏊로 반토막 났다.

2021년 기준 전국에서 초지를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제주지역이었다. 1만5637㏊로 전체의 48%를 차지했다.

이어 강원(5021㏊), 충남(2487㏊), 전남(1932㏊) 순으로 많았다. 초지는 전체의 49.4%가 방목초지(1만6006㏊)로 이용되고 있었다.

사료작물포는 5899㏊(18.2%), 축사와 부대시설에 쓰이는 초지는 996㏊(3.1%)였다. 미이용 토지는 9486㏊로 29.3%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324㏊(3.5%) 증가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초지는 온실가스 저감 역할을 하는 토지로서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조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미이용 초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축산농가 대상 초지 조성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미이용 초지 정보 공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 농민신문 & nongmin.com, 무단 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게시판 관리기준?
게시판 관리기준?
비방, 욕설, 광고글이나 허위 또는 저속한 내용 등은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되거나 댓글 작성이 금지될 수 있습니다.
농민신문 및 소셜계정으로 댓글을 작성하세요.
0 /200자 등록하기

기획·연재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

맨 위로 이동